[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넷플릭스(Netflix)가 올 설 연휴를 풍성하게 만들 추천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따끈따끈한 신작부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까지 연휴를 더욱 알차게 채워줄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

넷플릭스 영화의 대표 시리즈가 설날 선물처럼 찾아온다. 설렘 가득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로 '롬콤 열풍'의 대표주자가 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가 주인공이다.

세 번째로 공개되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에서 라라 진은 가족들과 엄마의 나라 한국으로, 친구들과 뉴욕으로 졸업여행을 떠나며 다시 없을 고등학교 졸업반의 시간을 알차게 채워간다. 또 프롬파티까지 피터와 로맨틱한 순간을 이어가지만 그와 함께하리라 꿈꿨던 미래에 큰 변수가 생기며 위기를 겪는다.

[서울=뉴시스]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2.10 photo@newsis.com

화끈한 볼거리를 원한다면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제격이다. 뉴욕, 아이슬란드, 쿠바 등 전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좀비카 액션부터 레킹볼 액션, 거대 잠수함과 슈퍼카들의 추격 액션 등 상상을 뛰어넘는 역대급 스케일의 액션으로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강의 리더이자 팀의 상징적 존재인 도미닉이 대규모 테러를 계획하는 사이퍼의 손을 잡고 팀원들을 배신해 팀이 분열되는 이야기는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하는 동시에 색다른 재미가 되어 365만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시리즈를 이끌어온 빈 디젤, 드웨인 존슨, 미셸 로드리게즈와 더불어 제이슨 스타뎀, 샤를리즈 테론, 헬렌 미렌 등 할리우드 데표 배우들이 출연했다.

'날씨의 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면서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너의 이름은' 등 실사만큼 정교한 작화와 현실과 판타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흐리기만 했던 세상에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난 맑음 소녀 히나, 그녀의 기도에 거짓말처럼 비구름이 걷히고, 회색빛 도시 위로 눈부신 햇살이 쏟아진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의 묘사와 사실적인 도쿄의 풍광이 장관을 이룬다.

[서울=뉴시스] 영화 '암전'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2.10 photo@newsis.com

설 연휴 색다른 재미가 필요하다면 공포 영화로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는 것은 어떨까? '암전'은 최고의 공포 영화를 만들기 위해 8년째 소재를 찾아 헤매는 신인 감독 미정이 10년 전 상영 금지된 공포 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하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영화다.

장편 데뷔작 '도살자'로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공포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진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서예지가 공포 영화에 경도된 신인감독 미정 역을, 진선규가 10년 전 문제의 작품을 연출한 재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극한의 공포 속으로 이끈다.

'썰바이벌'은 시청자가 직접 보낸 다양한 ‘썰’을 ‘밸런스' 게임을 통해 소개하며 매주 최고의 레전드 사연을 뽑는 신개념 토크쇼다. '즉흥파' 박나래, '팔랑귀' 황보라, '현실파' 김지민이 MC로 뭉쳐 찐친 케미와 필터 없는 막강 입담을 보여준다.

시청자들의 '썰'을 읽으며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선택지 중 한 가지를 거침없이 선택하며 신선한 재미를 준다. 과몰입 주의, 유체이탈 주의, 분노 폭발 주의의 극강 사연들이 궁금하다면 지금 넷플릭스에서 확인해보자.

이밖에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현실판으로 불리는 '블링블링 엠파이어'를 비롯해 온 가족이 다 함께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오버 더 문', '트롤: 월드 투어',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우주대탐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다양한 애니메이션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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