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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엘리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7.11 08:40 11,4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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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속도 내는데… 정부는 '우왕좌왕'

  • 기자명 한동현 기자  
  •  승인 2021.07.09 15:42


국내콘텐츠 제작 비중 증가
관련 주무부처 경쟁 가속화
신사업 기준 지침 마련해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8일 올해 상반기 영화, 비디오, 광고물 등 총 2만2844건이 등급분류됐다고 발표,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영상물등급위원회가 8일 올해 상반기 영화, 비디오, 광고물 등 총 2만2844건이 등급분류됐다고 발표,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 생태계 중심에 있던 넷플릭스가 최근 부진을 겪으면서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가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OTT에 대한 정부의 내부 정리가 되지 않은 점은 성장 불안요소로 꼽힌다. 주무부처 자리를 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간의 알력 다툼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OTT 저작권료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는 등 정부의 애매한 입장 때문에 산업 성장세에도 업계는 안심하지 못한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8일 올해 상반기 영화, 비디오, 광고물 등이 총 2만2844건이 등급분류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수치로 이 중 비디오물은 81.3% 늘어난 3043편이 등급분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국내 콘텐츠 제작 증가가 통계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통3사들은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 개발에 집중, 넷플릭스 등 해외 기업들의 입지를 좁히는데 집중한다. 이들은 탈통신 선포 후 대표 신사업으로 미디어콘텐츠, 특히 OTT를 중심으로 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코로나19 특수에 맞물려 급성장했던 넷플릭스가 디즈니플러스, HBO맥스 등 후발 주자들과 경쟁하면서 시장 지분이 줄어들고 그 빈 틈을 국내 기업들이 메우는 셈이다. 이통3사뿐만 아니라 쿠팡,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도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시장경쟁에도 속도가 붙었다.

쿠팡은 지난해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올림픽 중계권까지 사들였다. CJ ENM은 티빙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 참여로 국내 기업 선두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4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로 CJ ENM과 파트너십을 맺고 네이버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한 접근성 확보에 나섰다. KT도 시즌의 분사를 준비 중이고, SK텔레콤의 웨이브는 2025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1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업계에서 전폭적인 투자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달리 정부는 제대로 된 주무부처도 정해지지 않아 정책 지원이 어려운 상태다.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OTT 사업이기에 문체부 주관이 우선이라는 입장, 신기술에 기반한 신사업인 만큼 과기부가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는 입장, 방송콘텐츠니 방통위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등 의견이 모이지 않는다.

정부에서 우왕좌왕하는 동안 OTT 사업에 대한 음악저작권료율 산정 문제, LG유플러스와 CJ ENM 간 콘텐츠 사용료 문제 등 기준없는 사업확장 부작용이 커진다.

업계 관계자는 “OTT 플랫폼 관련 지원책과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책은 이미 나왔지만 주무부처 자리를 두고 경쟁이 벌어져 모두 발이 묶인 상태”라며 “일부 문제는 시장에서 해결하겠지만 미래를 보고 큰 투자를 진행 중인 기업들에 대한 제대로된 지원이 이뤄져야 해외 기업들과 승부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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