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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승리호’ 송중기 “김태리, 요즘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 [M+인터뷰②]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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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2.10 07:42 1,3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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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송중기 “김태리, 요즘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 [M+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2.10 06: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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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송중기가 또 한 번 파격적 비주얼 변신 시도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오후 ‘승리호’ 송중기가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다. 극 중 송중기는 조종사 태호 역을 맡아 거침없으면서도 로는 찌질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날 그는 ‘승리호’에 얽힌 비하인드와 캐릭터 등에 대해 진솔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배우들과의 차진 호흡과 유쾌한 현장, 낯설지만 익숙함이 공존했던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한국 최초 우주SF영화라는 역사를 남긴 것에 대한 뿌듯함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작품에서 장선장(김태리 분)으로 여성 리더를 보여준 배우 김태리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태리가 나온 장면 중 좋아하는 장면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내가 ‘뭔 개소리야?’ 할 때 입을 삐죽 내민다. 그 표정이 너무 좋았다. 예고에도 나오는데 김태리 표정 중 제일 좋아한다. 요즘 김태리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인데 앞으로 더 그럴 것 같다. 영리한 배우라고 생각하고 가장 큰 장점은 솔직하고 알맹이가 똘똘 뭉친 배우라고 생각한다. 엄청난 자신감을 갖고 있는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도 큰 친구다. 그래서 진선규, 유해진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오빠들 3명이 있어 혼자서 참 뻘쭘할 수도 있을 테지만, 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성격을 가진 배우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친화력도 좋고 김태리가 장선장을 꽉 채워준 건 나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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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송중기 사진=넷플릭스


조성희 감독님의 영화 ‘늑대소년’에 이어 ‘승리호’에서 망가진 비주얼로 등장했다. 구멍난 양말을 신고, 쓰레기통을 뒤지고, 약간 찌질한 느낌까지 줘 굉장히 파격적이고 인상깊었다. 무엇보다 조성희 감독과 두 작품을 함께 했는데 모두 비주얼이 심상치 않아 눈길을 끌었다.

“구멍 난 양말은 원래 콘셉트다. 다만 원래 크지 않았는데 내가 더 찢은 건 있다. 쓰레기통을 뒤지는 장면에서도 추가된 부분이 있다. 쥐 몇 마리가 나왔는데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건 나였다.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조성희 감독님이 써주시는 인물들의 콘셉트는 내면이 아름다운 캐릭터들이 많다. 그것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비주얼적으로 망가지는 것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찌질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건 의도한 거지만 잘 표현이 된 건지는 모르겠다. 애드리브는 되게 많았는데 생각나는 게 그 정도다.”

“그 정도로 배우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줬다. 애드리브가 아니여도 배우들 개인적으로 갖고 온 콘셉트를 수용해주셨다. 혹시 감독님 인터뷰 끝나셨냐. 자꾸 망가트리는 역할을 주는 이유를 나도 물어보고 싶다. 그런데 나도 그런 역할을 주는 게 좋았다. ‘늑대소년’ 철수도 그렇고 내면의 퓨어함이 좋아서 하게 된 것 같다.”

최근 1-2년 동안 송중기가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전에도 연기에 대한 재미와 열정이 있었을테지만, 더욱 성장한 부분은 없었을까.

“일에 파묻혀 살지는 않았다. 의도하지 않게 공개 시기가 겹치면서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 실제 내 생활은 그렇게 되지 않았다. 드라마도 곧 있음 공개되고, ‘승리호’도 개봉하면서 시기가 겹쳐 그렇게 보인 것 같다. 내면적으로 성숙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대로인 것 같다. 사람은 절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게 별로 바뀐 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현장에서 즐겁게 즐기고 있는 게 엄청난 큰 행복이라는 건 예전에 비해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결국 함께하는 동료들의 믿음인 것 같다. ‘빈센조’ 현장에서도 너무나 많이 느끼고 있다.”

한편으로 송중기가 코로나19 피해 확산으로 인해 작품을 준비하며 어려움을 겪은 부분도 있다. ‘승리호’는 개봉일이 미뤄지고, 극장 개봉 대신 우여곡절 끝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또한 지난해 초 영화 ‘보고타’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해야했다.

“현장에 있으니 매일 체감한다. 우리 분야뿐만 아니라 전래 없는 상황이다. ‘보고타’ 현장은 저 멀리 30시간 가야 있는 남미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중도 귀국하면서 아직 못 끝낸 영화라 누구보다도 많이 체감하고 있다.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고, 감히 예측이 안되는 상황이다. 확실히 말하자면 주연배우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책임감을 갖고 잘 맞춰서 ‘승리호’로 소통을 할 수 있던 것처럼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지만 ‘보고타’도 잘 마칠 수 있도록 하려고 하고 있다. 계획된 건 없다. ‘빈센조’가 끝나면 ‘보고타’ 관계자분들과 머리를 싸매고 회의를 해봐야 한다. 나도 궁금하지만, 확실한 건 잘 끝내겠다.”

마지막으로 ‘승리호’가 송중기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지, 이를 통해 어떤 부분을 느꼈을지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답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친구들을 만난 것 같다.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조성희 감독님도 그렇고 현장에서 너무나 순간순간 재밌게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소중한 거라고 다시 느낀 계기가 됐다. 입에 바른 소리 같지만, 진심이다. 현재 ‘빈센조’ 현장에서도 그런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최대로 많이 남긴 게 그것 같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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