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20~53% 할인"…카드업계 ‘K-패스’ 카드 출시

정부 사업 발맞춰 10개사 참여…카드사별 '일상 영역' 추가 혜택도 제공

• 김은주 기자   
•  입력 2024.04.25 15:00  
•  수정 2024.04.25 15:14

김은주 기자

2024.4.25

 사진제공=삼성카드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매달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용금액에 최소 20%를 되돌려주는 ‘K-패스’ 카드를 일제히 출시했다. 이에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한층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협업 카드사들과 함께 전날부터 K-패스 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이번 협업에 나선 카드사는 국민·농협·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DGB유페이·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등 10개사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대상)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일반인은 대중교통 지출금액의 20% 환급받게 되며, 청년층과 저소득층은 각각 30%, 53%씩 돌려받을 수 있다.

참여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도 제공되며 오는 5월 1일부터 K-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사업에 발맞춰 신한카드는 지난 24일 ‘K-패스 신한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환급 혜택에 더해 대중교통(버스·지하철) 10% 할인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신용카드의 경우 신한 SOL페이,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쿠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시에도 5% 할인이 가능하다.

이밖에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 편의점(GS25·CU), 커피전문점(스타벅스·메가MGC커피·매머드커피), 이동통신요금, 올리브영, OTT, 병원·약국업종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영역에서 5% 할인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KB국민 K-패스카드’를 내놨다. 신용카드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대중교통(버스·지하철) 10%(월 최대 5000원)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생활서비스 영역인 이동통신, 커피, 약국, 편의점, 영화, 패스트푸드점에서 5% 할인혜택이 제공되며 KB Pay로 생활서비스 할인 영역에서 이용 시 추가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C카드가 내놓은 ‘BC바로 K-패스 카드’는 기존 ‘BC바로 알뜰교통플러스 카드’ 상품을 K-패스 사업 실시에 맞춰 단순 상품명만 변경해 출시한 신용카드 상품이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15% ▲주요 OTT·스트리밍 서비스 15%, 편의점 5%, 이동통신요금 5%, 해외 가맹점 3% 결제일 할인 혜택 등 기존 상품이 지닌 장점을 지속 경험할 수 있다.

NH농협카드가 출시한 ‘NH농협 K-패스 카드’는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의 모빌리티 서비스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서비스에는 버스·지하철·택시·철도, 렌터카·카쉐어링, 전기차 충전 영역이 포함된다. 또한 이동통신, 오픈마켓·배달앱, 스포츠·H&B 영역의 생활과 밀접한 할인 혜택을 최대 1만원 제공한다.

삼성카드의 'K-패스 삼성카드'는 대중교통 10%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 이용금액의 20%, 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 등의 OTT와 쿠팡와우·네이버플러스멤버십 이용금액의 20%, 쿠팡·SSG.COM·무신사·W컨셉 등 온라인몰 이용금액의 3%를 각각 월 최대 8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s://www.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