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스튜디오 드래곤에 따르면 배우 한효주와 박형식이 주연으로 출연한 tvN 드라마 '해피니스'가 글로벌 역주행 중이다. 사진은 '해피니스' 포스터. /사진=tvN 제공
한효주와 박형식이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해피니스'가 뒤늦게 전세계에서 역주행 중이다.
29일 스튜디오 드래곤에 따르면 '해피니스'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OTT서비스의 월드와이드 TOP10 순위에서 전세계 8위에 올랐다. '해피니스'는 무려 26개국에서 순위권에 올랐다. K드라마가 전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은 비일비재하지만 '해피니스'의 경우 종영 4개월이 지나 신드롬을 탔다.
' 해피니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tvN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현재 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세계에서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해피니스'는 감염병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에 고층을 일반 분양으로, 저층을 임대주택으로 나눈 대도시 신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 차별과 은근한 신경전을 그린 드라마다. 위기 속에서 변해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사실적이고 디테일하게 짚어낸 안길호 감독과 한상운 작가는 스릴러 장르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세계 영화와 드라마의 리뷰를 볼 수 있는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IMDB)사이트에서도 '해피니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지금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시리즈" 등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해피니스' 제작을 담당한 스튜디오 드래곤 조문주 PD는 "광인병이라는 비현실적 소재를 사용했지만 이것이 인간들을 잠식해가는 과정은 그 무엇보다 현실적으로 그려졌다"며 "이 시리즈는 전세계 시청자들이 똑같은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을 만큼 쉽게 공감될 것이며 결말까지도 그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