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다큐멘터리, 5월 18일 공개…추적단 불꽃→이수정 교수 출연
- 기자명 김민솔 기자
- 입력 2022.04.20 10:19
김민솔 기자 2022.04.20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 5월 18일 공개
N번방 사건 대하는 기자, PD, 경찰 등의 인터뷰 담은 범죄 추적 다큐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가 오는 5월 18일 공개된다.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는 'N번방' 사건을 맞닥뜨리게 된 기자, PD, 경찰 등 24명의 인터뷰를 통해 범죄의 실체를 밝히는 사이버 범죄 추적 다큐멘터리다.
N번방 사건의 가해자들은 익명성이 보장된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구역을 만들고 그 안에서 해킹을 통한 협박,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 거래, ID라는 가면을 쓰고 자행되는 집단 괴롭힘과 착취 등 신종 범죄 방식을 취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기자를 꿈꾸던 대학생 집단 '추적단 불꽃'을 필두로 N번방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자 취재를 이어 나간 기자, PD, 시사 프로그램 작가 등 저널리스트, 사이버 수사대 경찰의 인터뷰를 통해 범죄의 실상을 들여다본다.
JTBC 탐사 프로그램 '스포트라이트'의 최광일 프로듀서와 장은조 작가, SBS '궁금한 이야기 Y'의 정재원 프로듀서,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형사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등의 모습도 담긴다.
연출은 영화 '소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성장 다큐멘터리 'I AM.(아이엠)', '저수지 게임' 등을 선보인 최진성 감독이 맡았다. 그는 범죄 추적극 연출을 위해 범죄 장르 영화에 어울리는 세트와 조명을 세팅하여 촬영했고, 편집과 음악에서는 극영화의 플롯과 리듬을 따랐다고 한다. 이를 통해 범죄의 특이성을 비롯해 추적자들의 고뇌, 피해자들에 대한 공감을 전달하고자 했다. 또 사건을 둘러싸고 각자의 시점에서 자신의 추적기를 들려주는 사람들의 인터뷰 사이사이에 모노톤의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장면이 등장하며 피해자가 겪은 범죄의 참혹함을 최대한 덜 직접적으로 그리며 윤리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최진성 감독은 "한국 관객들이라면 누구나 N번방 사건에 대해 조금씩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고 나면 우리가 알고 있던 사건의 실체라는 것이 빙산의 일각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며 "그들의 범죄 방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교묘했다. 이 사건의 추적자들 역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치열하고 뜨거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