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20일 텍사스주 보카 치카에서 진행된 스페이스X의 재사용 가능 우주발사체 스타십의 궤도비행형 시제기 Mk1의 극저온 압력 시험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폭발은 발사체에 주입된 액체질소의 압력에 버티지 못한 상부 격벽 용접부가 파열되면서 발생하였으며 이 사고로 Mk1이 파손되었으나 무인 시험이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계산된 압력에 발사체가 버틸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의 특성상 폭발이 완전히 예견되지 않은 것은 아니고 Mk1은 실제 비행시험에 사용될 시제기와 설계가 크게 다르기도 하나 이번 사고로 인해 스타십의 개발 진행에 어느 정도 지연이 예상되고 있으며, 스페이스X와 CEO 일론 머스크는 Mk1을 저궤도 무인비행 시험에 투입하는 계획을 폐기하고 변경된 설계가 반영된 Mk3을 완성해 대신 사용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