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네이버 웹툰 "오일머니"를 영화화한 것 같은데, 웹툰을 원작이라고 한다면 원작이 오버랩 될정도로 비슷한 씬이 있긴하지만 (특히 시작부) 전체적인 스토리는 전혀 다르다. 대략 2시간 정도되는 영화의 러닝타임안에 다 담아내기위해 따로 각색한 것같은 느낌인데, 원작(?)의 이야기를 압축해서 담아내려고 하다보니 단순히 주인공과 악역간의 단순하고 뻔한 대결구도로 영화가 구성이되어 버린 것 같다. 기존 웹툰과 비교하자면 솔직히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관객들로 하여금 딱히 신선함이랄까 뭔가 딱히 영화를 보면서 긴장감이나 몰입감이 떨어질 수 밖에없었던 것은 얼마전에 상영했던 영화 "도굴"과도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상당부분 일치한다는 면에서 더더욱 그렇다. 물론 2019년에 찍고 코로나로 인해 2년후에나 개봉한 실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관객입장에서만 보았을 때는 엄연히 아쉬운 건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거나 괜찮았던 편이나, 영화자체가 전반적으로 오락영화가 맞나 싶을정도로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괜히 이 배우들이 혹은 이런 캐릭터가 이영화에 어울리나?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영화자체로는 아쉬운 면이 있으나, 사실 이러한 오락영화들이 보고나면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도 영화를 2시간보면서 시간이 아깝다거나 할 정도는 아니니 가볍게 극장투어를 가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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