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이란것이 결국 취향의 한계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내취향'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고 추천하겠습니다 저는 성인드라마를 좋아하고 비정한 하드보일드 장르 팬입니다
왕좌의게임 은 재미가 없었고 워킹데드는 재밌게 봤습니다. 둘 다 성인극이라지만 용이 날아다니는 비현실성과 야구빠따로 사람 머릴 날려버리는 현실성 사이에서 저는 워킹데드를 강추합니다
일단 히어로물을 안 좋아해서 대다수 히어로물을 보는둥 마는둥 합니다 넷플것도 마찬가지였고 오히려 아마존 비디오의 더보이즈는 정말 신선하게 봤습니다 아쉽지만 넷플엔 없습니다
제가 일본만화도 참 좋아하는데 아인 말고 재밌게 본 건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결국 또 아마존비디오의 이누야시키 얘기를 할수 밖에 없네요
일본공상만화 같은 얼터드카본도 흥미롭게 시작했으나 뭔가 좀 아쉽더군요 원헌드래드도 중반까지도 참 재미있었는데 자꾸 아이들이 뛰어다니니 곧 흥미를 잃었습니다
대략 취향이 이런분들에게 맞는 넷플 컨텐츠는 아마 많지는 않을겁니다 현실적인 배경 안에서 비정한 세계를 그리는 하드보일드 장르는 컨텐츠 자체가 많지 않으니까요
우선 빌리언즈를 추천합니다 예전 서울방송드라마 황금의제국 같은 치열한 머리싸움을 보여주는 미드입니다 이세상 잘나가는 남자들의 파워게임을 비정하게 잘 보여주는 미드입니다
마인드헌터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연쇄살인범 이야기지만 피칠갑 난동쇼가 한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사실적인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몰입감을 주는 드라마죠 영화 조디악 분위기의 그것이라 생각한다면 편합니다
덴마크 레인도 재밌게 봤습니다 종류가 다르지만 워킹데드 리메이크 느낌?
종이의집 보다 말았습니다 여성적인 드라마라는 생각을 꽤 많이 했습니다 마르첼라 꽤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시즌2보고 싶단 생각은 강렬하게 안드네요 데이지의 맛 허무했습니다 주조연 캐릭터들이 양심의 가책이라던가 이런데서 주저하면 드라마 흥미도가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독일의 베를린의 개들 훌륭했습니다 일단 굉장히 사실적이였고 추악하며 인종차별적이고 폭발력 있었습니다 네오나치 터키폭주족 아랍갱들 부패형사들 인종갈등과 난민문제 예전 미국이나 호주의 백호주의 같은 건 너무나 말랑하게 보일 정도로 현재 서유럽의 인종갈등 제대로 보여줍니다. 드라마를 떠나서 식견까지 갖추게 해주는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흰둥이들 문화산업이 부러운게 바지를 접어 올리는 패션이나 투블럭컷 배기팬츠 어글리운동화 그리고 갱스터랩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이 드라마 때문에 알게 됐습니다 네오나치는 깔끔해야 하니까 투블럭에 워커신고 청바지 밑단은 두번 접어서 롤업하구요 가난한 난민들은 길고 큰 츄리닝 줏어입고 양말속에 넣어 입으니까 배기팬츠에 공사장 못생긴 큰 신발 신고 다니구요 진짜 깡패가 아니면 갱스터랩을 못하더라구요.... 울나라 래퍼들 어쩌 ㅠㅠㅠㅠ
매드맨은 보다 말았구요 오뉴블 보다 말았습니다 오히려 위즈를 예상외로 제가 전시즌 다 봤네요...
박진감이나 몰입감 그리고 하드보일드에 어느정도 충실한 컨텐츠로 추천해봤습니다. 넷플 너무 여성향이에요 ㅠㅠㅠㅠㅠ 넷플.시청하면서 느낀것이 여성들이 볼만한 컨텐츠가.많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여서 소수인 남성컨텐츠 이렇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