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헤이 지미. 오늘 우리 영화 보러 갈 건데 너도 갈래?
B : 영화? 뭐 괜찮은 영화라도 들어왔어?
A : 글쎄. 나도 잘은 모르는데 톰 말로는 무슨 전투기 나오는 영화래.
B : 그 녀석은 맨날 피 튀기는 베트남 전쟁영화 광이잖아.
A : 그러지 말고 영화 보고 클럽 가서 맥주나 마시고 오자고.
B : 알았어., 8시까지 너네 집 앞으로 가면 되지?
그렇게 셋은 차를 타고 시내로 가서 극장에 들어가는데...
이윽고 상영시간이 되자 극장 안의 불이 다 꺼지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때는 아직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기 몇 년 전
여전히 소련과 공산권이 건재하던 냉전시대의 끝무렵이었고.
톼역한지 오래지만 아직도 많은 밀리터리 애호가들 사이에서 역대
가장 아름다운 전투기로 꼽히는 F-14 톰캣이 화면을 꽉 채우면
이제 막 하이스쿨을 졸업하고 동네에서 일을 시작한 젊은 친구들은
뽕으로 가슴이 불타 올랐을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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