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 ‘오징어게임2’ 계획 “당연히 있다”
입력 : 2022.01.21 11:29
넷플릭스 CEO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가 ‘오징어 게임’ 새 시즌에 관해 말문을 열었다.
테드 사란도스는 20일(현지시각) 진행된 2021 넷플릭스 4분기 수익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오징어 게임’ 세계관은 이제 시작됐다”고 밝혔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오징어 게임’ 행사에 참석해 “머릿속에 어느 정도 (시즌2에 관한) 구상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언제 나올 것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올지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말할 수 있는 것은 ‘기훈’(이정재)이 컴백할 것이고, 그가 이 세계를 위해 무언가를 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황동혁 감독은 지난달 KBS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시즌2, 3을 논의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기 때문에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 중이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에 참가한 이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고담어워즈 작품상을 받은 것에 이어 출연 배우 오영수가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최고 정주행 시리즈에 선정되는 등 미국에서 수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2022년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앙상블상을 비롯해 TV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출연 배우 이정재가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정호연이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