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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연말기획] 2021년 넷플릭스 영화 추천 BEST 3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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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12.09 17:25 7,1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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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 2021년 넷플릭스 영화 추천 BEST 3

2021-12-09 15:28 위성주 기자

 

[맥스무비= 위성주 기자] 2021년은 넷플릭스의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오징어 게임’, ‘D.P’ 등 시리즈의 유명세에 가려 다소 조용하지만, 넷플릭스가 공개한 영화들 역시 뛰어난 작품성과 재미를 고루 갖춘 작품이 상당했다. 2021년을 마무리하며 올해 넷플릭스가 공개한 영화들 중 BEST3를 엄선해 추천한다.

# 돈 룩 업 – 이런 여우 같은 블랙코미디를 봤나

 영화 '돈 룩 업'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감독 아담 맥케이)은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 두 천문학자가 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규모 언론 투어를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빅쇼트’, ‘바이스’ 등으로 이름을 알린 아담 맥케이 감독의 신작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 티모시 샬라메, 조나 힐,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영화는 시작과 함께 독특한 리듬감으로 관객을 매혹시키더니, 이내 미국 사회 전반을 훑는 천재적인 풍자로 박수를 불렀다. 기존 디스토피아 장르 혹은 재난 장르 영화가 갖고 있던 클리셰와 문법은 모조리 비켜간 채 신선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보는 이에게 웃음과 우울함을 동시에 안긴다. 쉴새 없이 몰아치는 위트와 유머, 비꼼이 폭소를 자아내면서도 우리 사회에 팽배한 혐오와 불신, 사라진 도덕성 따위가 적나라하게 들춰진다.

# 파워 오브 도그 – 떨리는 눈빛 사이 엿보이는 날카로운 이빨

영화 '파워 오브 도그' 스틸. 사진 넷플릭스영화 '파워 오브 도그'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감독 제인 캠피온)는 묘한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경외와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목장주 필(베네딕트 컴버배치)과 그의 동생 조지(제시 플레멘스)의 이야기를 그렸다. 조지가 새로운 부인과 아들을 데려오면서 필은 예상하지 못한 인생의 변화를 겪게 된다. 영화는 1967년 출간된 토마스 새비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피아노’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사앻ㅆ던 제인 캠피온 감독이 12년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지난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스크린을 압도하는 광활한 자연과 경지에 오른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눈빛 연기로 보는 이를 단숨에 옭아맨다. 제인 캠피온 감독은 필의 요동치는 감정과 관계의 변화에 집중해 이야기를 꾸려가는데, 거대한 평원과 구릉을 카메라에 담으면서도 섬세함을 잃지 않은 관찰로 매혹적인 이미지를 완성해냈다. 모래 폭풍을 만난 듯 색채가 빠져버린 화면 위, 위험하지만 마력이 느껴지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존재감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 틱, 틱…붐! – 아름다운 노래X기발한 연출X탁월한 연기 삼박자

영화 '틱, 틱...붐!' 스틸. 사진 넷플릭스영화 '틱, 틱...붐!' 스틸. 사진 넷플릭스

 

영화 ‘틱, 틱…붐!’(감독 린마누엘 미란다)은 뉴욕에서 웨이터로 일하며 꿈을 키워가던 뮤지컬 작곡가 존(앤드류 가필드)이 서른 살 생일과 중요한 공연을 앞두고 겪는 사랑과 우정, 고뇌를 담았다. 뮤지컬 ‘렌트’, ‘틱, 틱…붐!’을 내놓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형성을 탈피하고 뮤지컬 역사에 획을 그었던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영화 ‘인 더 하이츠’, ‘해밀턴’의 린마누엘 미란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시작부터 신선한 연출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날로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화면의 질감과 비율부터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한 정겨운 색감이 가득해 반갑다. ‘틱, 틱…붐!’은 기존 뮤지컬 영화 형식에 비해 보다 뮤지컬에 가까운 방식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영화와 뮤지컬의 결합, 혹은 한 장르로서 뮤지컬을 영화에 삽입한 방식보다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극대화한 듯 하다. 독특한 연출 위 부드럽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선율과 앤드류 가필드의 탁월한 연기가 박수를 부른다.

위성주 기자 / whi931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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