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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엘리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11.13 19:18 3,06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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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동심·접근성”…디즈니플러스, 약진의 무기 [디플view]
2021. 11.13(토) 14:38

OTT 춘추전국시대, 자사만의 무기 개발하라
디즈니+, 세계적 향수 먹힐까
온 가족 둘러앉는 문화 회귀 전략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바야흐로 집안에서도 24시간을 ‘스펙터클’하고 의미 있게 채집할 수 있는 시대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세계인들의 공공연한 절친으로 거듭나고 있다. 넷플릭스를 맹추격 할 글로벌 브랜드들이 하나 둘씩 날개를 펼치는 가운데, 후발주자 디즈니플러스(디즈니+) 국내 서비스도 시작됐다. 이용객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는 어떨까.

12일 0시부터 국내에서 월트디즈니가 제공하는 디즈니플러스가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객은 이날 0시부터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앱 마켓에서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아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OTT에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 영화와 TV 프로그램 콘텐츠가 다수 포함돼 있다. 서비스 시작인만큼 향후 다양한 콘텐츠들이 차례로 베일을 벗는다.

현재 OTT 브랜드 중에서는 넥플릭스가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생존 서바이벌을 그린 ‘오징어 게임’이 ‘19금’ 판정가에도 압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넷플릭스 식 제작 스타일이 먹힌다”는 평가도 돈다. 실제로 웨이브, 왓챠, 티빙(Tving) 등 OTT 오리지널 시리즈는 TV, 영화와는 또 다른 속도감, 1편 당 55분 분량에 맞춰진 ‘쫄깃’한 편집과 연출 등 ‘킬링타임’에 최적화된 스타일과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주가 출렁, 꾸준한 성장세 관건

디즈니플러스에 더불어 오픈이 예정된 애플TV플러스 등은 미국 톱 기업을 등에 업은 케이스다. 넷플릭스가 애초 비디오 대여점을 통해 초석부터 기틀을 다졌다는 무용담(?)과 별개로, IT 콘텐츠의 상징으로 불리는 두 미국 기업의 약진은 이미 예견된 대목이다. 실제로 넷플릭스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적인 성장세를 보일 다수 콘텐츠 기업들의 또 다른 아이디어, 즉 매출 활로 개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증시는 호재나 비전에 따라 순식간에 반등 될 수 있다. 월트 디즈니 주가는 현재 지난 3월 203달러 이래 다소 부진한 상태지만 디즈니플러스의 성장과 함께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오픈 초기 단계라는 점을 미루어볼 때 향후 동유럽, 중동 등에도 서비스가 열리고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기 시작하면, 주가도 지난 3월 수준으로 정상화 된다는 관측이다.

국내 증권가도 상승세 신호탄을 쐈다. 디즈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는 통신사 LG유플러스는 12일 기준 주가 1.42%가 상승했다. LG유플러스가 KT와 함께 모바일 요금제, 디즈니플러스 서비스를 결합한 요금제를 출시한 만큼 KT 역시 2,77% 상승 메리트를 얻었다. 더불어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제이콘텐트리도 6.49%가 올랐다. 그간 디즈니가 보유한 역사적인 시리즈들이 순차 제공된다면 향후 구독 유입층 시 남녀노소 전방위적으로 증폭될 수 있다. 말하자면 월트디즈니사의 몸값 증진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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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디즈니 박물관”…동심과 '키덜트' 상존

12일 오픈과 동시에 지정 구독료를 낸 A씨는 이 플랫폼의 최대 장점을 가격 경쟁력으로 꼽았다. “넷플릭스에 비해 부담이 적다. 월 9,900원에 4개 기기에 동시 접속이 돼서 가족, 친구와 함께 이용 가능하다”고 반색했다. 연 가입은 이보다 할인 된 99,000원으로, 12개월 기준 정가 11만8800원보다 약 20%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후발 주자로 들어서는 만큼 가격을 다소 낮춰 구매력 약한 어린 연령층을 염두한 전략일 테다.

무엇보다 디즈니플러스의 강점은 월트디즈니의 역사를 한 플랫폼 안에 전시하듯 담아낸 일이다. 일명 온라인 디즈니 박물관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까. 30대 이상 이용객들에게는 비디오 대여점에 즐비한 ‘알라딘’ ‘인어공주’의 향수를 부르기 충분하다. 더군다나 현 시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온라인 환경에 따른 구매력 집중 시기다.

콘텐츠는 물론, 파생 굿즈(상품)가 다양해지면서 어른들의 어린 시절 추억을 겨냥한 ‘키덜트(kid+adult, 어른+아이의 합성어)’ 감성도 나날이 증폭된다. 따라서 현재 소비력이 강한 3040대층의 입소문이 결국 디즈니플러스의 약진에 일조할 테다. 이하 연령의 이용객들은 동시 접속이 가능한 만큼 부모 찬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아이와 어른, 가족이 한 자리에 앉아 멀티플렉스 극장가에서 해마다 시즌제로 공급된 미국 애니메이션 창작물들을 연도별로 순차 감상 가능하다. 월트디즈니사의 역사가 곧 동심의 역사인 셈이다.

국내 이용객들을 고려해 디즈니 역시 한국 콘텐츠 파트너들과 다양한 오리지널을 제작한다. 국내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상당한 품질로 호평 받는 분위기 속에서 디즈니플러스는 한국의 전도유망 제작진을 지속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루아침의 벼락 성공은 없었다. 전통과 역사를 겸비한 콘텐츠 명가의 성장세는 간혹 부침세를 겪는 듯 끝내 우상향을 그린다. 편안한 접근성, 차별 없이 전 연령층을 끌어안겠다는 포부가 순식간에 무기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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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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