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넷플릭스 영화 '제8일의 밤' 내달 공개

•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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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17   |  발행일 2021-06-17 제15면   |  수정 2021-06-17 07:47

신예 김태형 감독이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의 신세계를 펼친다. 오는 7월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제8일의 밤'은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를 그렸다. 6년 전 '뒤통수, 머리카락 사이에 숨어 있는 검은 눈알'이라는 짧은 메모를 시작으로 김 감독은 철학책, 각종 다큐멘터리, 인문학 강의 등의 철저한 자료 조사와 탄탄한 고증 과정을 거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제8일의 밤'은 '8'일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일어나는 일을 다룬 만큼 속도감에 기반한 장르적 재미도 놓치지 않는다. 동시에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익숙한 듯 낯선 우리 혹은 동양의 아름다움까지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김태형 감독은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장르물이자 삶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게 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