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고 사람들이 ‘집콕’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 같은 유료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닐슨코리아가 발간한 ‘2020 하반기 미디어 리포트’를 보면 넷플릭스의 지난해 11월 순이용자수(UV)는 같은 해 1월 대비 6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시리즈 온(SERIES ON)과 왓챠의 UV가 각각 56.8%, 55.2% 올라가는 등 유료 동영상 사이트의 UV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닐슨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온, 왓챠, 티빙 등과 같은 유료 동영상 서비스들의 UV가 크게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유료 동영상 서비스 이용이 대중화 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유독 두드러졌다. 이용자 규모 등을 토대로 산출한 동영상 모바일 사업자 순위에서 넷플릭스는 유튜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총광고비는 2019년 88억원이었으나 지난해 202억원으로 급증했다. 웨이브가 62억원에서 43억원으로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보고서는 “넷플릭스의 광고비는 지난해 3월 이후 전년도 대비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자사의 국내 제작 콘텐츠 출시 시기에 광고비가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