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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연휴에도 영화관은 ‘썰렁’…긴 터널 지나는 CGV (에너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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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2.14 12:12 1,49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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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영화관은 ‘썰렁’…긴 터널 지나는CGV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21.02.14 11: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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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CGV 티켓박스는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대면 발권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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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의 출입명부 작성을 위한 기기들이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속에서 맞이한 설 연휴. 여느 해라면 영화 관람을 위해 극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겠지만, 올해 설 연휴 마지막 날 극장가는 ‘명절 대목이 맞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인파가 드물었다.


지난 13일 오후 4시 서울의 한 CGV 상영관. 전체 좌석 수는 130여석이었지만, 영화가 시작된 이후에도 관람을 위해 착석한 사람은 15명 남짓이었다. 극장 로비도 상황은 비슷했다. 코로나19 이전만 하더라도 영화 관람을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겠지만, 이날은 ‘설 특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사람들 발길이 뚝 끊겼다. 영화티켓을 대면으로 발권할 수 있는 티켓박스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을 닫은 상태라, 기기를 활용한 발권만이 가능했다.

올해 설 연휴 코로나19로 귀향 대신 ‘집콕’을 택했다는 정도일(28, 서울 한강로)씨는 "집에서 ‘넷플릭스’로 얼마 전 공개된 영화를 봤다"라며 "예년이었다면 친구나 가족들과 영화관을 갔겠지만, 올해는 영화관 가는 것이 부담스러울뿐더러 막상 영화관에서 볼만한 영화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극장체인인 CJ CGV는 코로나19라는 악재에 영화 수급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배급사인 CJ ENM은 지난해 2월 영화 ‘클로젯’과 8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9월 말 ‘담보’ 11월 ‘도굴’ 등 네 편의 작품만을 극장에 올렸다. 지난해 최고 기대작이었던 SF영화 ‘승리호’ 역시 당초 극장 개봉을 준비하다가 넷플릭스 공개로 방향키를 돌렸다. 제작비 230억원을 쏟아 부은 이 작품은 지난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뒤 이틀 만에 해외 28개국에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며 ‘국산 SF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영화 배급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들은 사업 확장 기회를 잡았고, 극장 플랫폼은 최악으로 치달았다"라며 "이러한 혼란으로 인해 시장에 대한 전망은 불가능해졌고 급기야 영화투자마저 중단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CJ CGV는 지난해 전년대비 약 70% 줄어든 58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한국을 비롯한 터키,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모두 적자로 전환했다.

CJ CGV는 빈 상영관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하고, 영화 외에 다른 콘텐츠 확보에 나서는 등 자구책을 찾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 들어 CGV는 상영관을 빌려 콘솔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아지트엑스’를 선보이고, 라이브 개그쇼를 여고 창작뮤지컬의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펴고 있다.

CJ CGV 관계자는 "현재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임차관리비 절감 노력을 위해 임대인들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영화 이외에 e-스포츠 및 공연 중계,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콘솔 게임 대관 플랫폼 ‘아지트엑스’ 등 극장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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