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시간순삭' 콘텐츠 궁금해? 동영상 OTT로 즐겁게 '집콕'하자

이번 설 연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콕'이 미덕이 됐다.

어쩌면 지루할수도 있는 '집콕'. 동영상 플랫폼과 함께 '집콕'하며 무료함을 피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명절, 당신의 시간을 재밌게 '순삭'시켜줄 다양한 콘텐츠를 모아봤다. 

넷플릭스 #승리호 #뉴스 오브 더월드

최근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를 꼽자면 한국 SF 영화 '승리호'가 아닐까 싶다.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승리호는 공개 되자마자 전세계 스트리밍 순위 1위에 올랐다. 다들 왜 이렇게 열광하는 지 궁금하다면 이번 연휴 직접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 사진 = 영화 '승리호'

지난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뉴스 오브 더 월드'도 추천한다. 텍사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세상의 소식을 전하던 남북 전쟁 참전 용사 키드가 우연히 만난 소녀를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거친 여행길에 오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수백마일에 달하는 험한 황야여정을 끝내고 두 사람은 과연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번 연휴 넷플릭스에서 확인하자. 

왓챠 #냠냠 #화이트라이

왓챠에서는 일명 '넷없왓있(넷플릭스엔 없고 왓챠에는 있다)' 콘텐츠를 추천한다. '냠냠'과 '화이트라이'는 지난 10일 왓챠에서 독점 공개됐다.

'냠냠'은 벨기에 좀비 영화다. 주인공 '알리손'은 F컵 가슴이 무겁고, 가슴을 쳐다보는 남자들 시선도 끔찍하다고 느낀다. 결국 그는 남자친구 '미하엘'과 함께 성형외과를 찾아 꿈에 그리던 B컵 가슴을 위한 수술을 하려한다. 그 순간 좀비가 알리손과 미하엘을 덮친다. 과연 그들은 무사히 수술... 아니 생존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사진 = 영화 '냠냠' 스틸컷

'화이트라이'는 거짓말에 관한 이야기다. 대학에서 무용 전공하는 '케이티'  자신이 암 환자라며 모두를 속여 왔다. 가짜 병명과 모금 활동으로 케이티는 교내 유명인사가 된다. 그러던 중 몇주 내로 의료기록 사본을 제출하라는 학교 통보를 받는다. 제출하지 않으면 학비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번 연휴 왓챠에서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

웨이브 #러브씬넘버 #피아니스트_임동혁

긴 호흡 드라마는 부담스럽지만 이번 명절 각 잡고 한 작품을 완결짓고 싶다면 '러브씬넘버'를 추천한다. 웨이브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20대부터 40대까지 각 세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에피소드를 담아낸 옴니버스형 멜로드라마다. 23세, 29세, 35세, 42세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된다. 

/ 사진 = 드라마 '러브씬넘버'

문화생활도 어려운 요즘 상황, 이번 연휴 웨이브를 통해 '안방 문화생활'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피아니스트 임동혁 리사이틀(독주회) '베토벤에게'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 5GX 멀티뷰 기술로 연주자의 표정, 운지법, 공연장 전경, 합창석 뷰 등 다양한 시점에서 풍부한 사운드 즐길 수 있다. 

티빙 #여고추리반 #막돼먹은영애씨

쫀득쫀득한 스릴감으로 무료함을 날려버리고 싶다면 '여고추리반'을 감상하면 된다. 티빙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추리형 예능이다.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 등 다양한 세대의 여성 방송인 5명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돼 의문의 사건을 추리해나간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사건이 확장돼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 사진 = 추리 예능 '여고추리반'

명절 잔소리가 벌써 지겹다면 '막돼먹은 영애씨'를 보며 날려버리자. 막돼먹은 영애씨는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삶을 당당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영애'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잔소리에 굴하지 않고 쿨하게 대처하는 영애 모습에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가 느껴질것이다. 17까지의 전 시즌을 모두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