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영’이 된 변신왕 ‘윰블리’, 정유미_떴다 하면 이슈, 나왔다 하면 히트. ‘윰블리’ 정유미는 등장만으로도 대중의 시선을 모으는 탁월한 재주를 지녔다. 정유미는 떡잎부터 달랐다. 단편영화 ’사랑하는 소녀’로 데뷔해 "사랑니"로 신인여우상 등을 수상하는가 하면,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톱스타 반열에 합류한 걸 보면 말이다. 로맨스 연기 역시 일품이다. 로코 드라마 속 정유미는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주열매, KBS2 드라마 ’연애의 발견’의 한여름 그 자체였지 않은가. 특히 ’윰블리’만의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아낌없이 선보인 건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 시리즈를 통해서였다. 햇살 같은 미소와 싹싹한 태도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82년생 김지영’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던 그는 마침 여우주연상까지 차지하며 일약 발돋움했다. ‘정유미 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을 만나 순항 중. 플라스틱 칼을 들고 찐득한 젤리와 악귀를 해치우는 안은영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독특한 매력의 안은영으로 새롭게 변신한 정유미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에 접속해볼 것!

▶’인간수업’의 라이징 스타, 박주현_눈 떠보니 스타가 됐다? 누군가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박주현에게는 예외. 그는 정말 말 그대로 한순간에 스타 대열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진 별처럼 등장한 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인간수업’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순식간에 유명세를 손에 얻은 그는 분야를 막론한 채 종횡무진 활동 중이다. 지난해 tvN ’드라마 스테이지-아내의 침대’로 데뷔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각종 주연을 꿰차고 있는 것. ’인간수업’의 솔직 털털 모범생 ’배규리’에 이어 KBS2 ’좀비탐정’에서도 탐정 사무소 인턴 ‘공선지’ 역을 따내며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췄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깐깐하기로 소문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이라는 설명이다. 그에 꼭 어울리는 별명은 다름 아닌 독불장군. 꽂히는 게 있으면 꼭 해봐야만 직성이 풀린단다. 어쩌면 한 고집하는 박주현이 스타가 된 건 우연이 아닌 필연인지도 모르겠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 중 하나.

▶’킹덤’부터 ’비밀의 숲’까지, 배두나_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 동양적인 느낌을 담은 개성 넘치는 얼굴, 군살 하나 없이 깡마른 몸매까지. 압구정 거리를 걷던 소녀가 패션 브랜드 관계자의 눈에 띄어 모델 제의를 받았다. 만화나 드라마에서 들어본 듯한 캐스팅 비화다. 주인공은 ’쿨독’ 카탈로그 모델로 데뷔해 월드 스타 타이틀까지 거머쥔 배두나. 시작은 KBS 드라마 ’학교’였다. 이후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를 통해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매거진은 물론,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도 두루 인정받은 것. 안정감 있는 연기로 관객의 고개까지 끄덕이게 했다. 입지를 굳힌 건 영화 ’괴물’에서부터가 아니었을까. 그가 맡은 역은 동생을 괴물에게 빼앗긴 양궁 국가대표 ’남주’ 역. 빠르게 천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보증수표가 됐다. 넷플릭스와는 특히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센스8’ ’킹덤’ ’비밀의 숲’은 넷플릭스 인기작으로 순위에 올랐고, 아이유의 ’페르소나’에도 출연해 주목을 모았으니. 넷플릭스에서의 활약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에 나선 ’고요의 바다’에 공유, 이준과 함께한다는 소식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호러라니, ‘넷플릭스 여신’ 배두나의 모습이 벌써 눈앞에 선하다. 다가올 그의 컴백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제시카는 흥행보증수표, 박소담_말갛고 뽀얀 흰 얼굴. 붓으로 그린 듯한 동양적인 눈매. ‘소담’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배우. 박소담은 영화 ’검은사제들’로 등장했다.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며 혜성처럼 나타난 그. 임팩트는 엄청났고, 결과는 대단했다. 2015년은 온 우주가 그를 도왔던 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당시 히트작이었던 ’베테랑’ ’사도’ ’검은 사제들’에 이름을 올린 그였으니. 가장 뜨거운 반응은 단연 ’검은 사제들’. 악마에게 신들린 ’영신’ 역으로 보여준 연기 덕이다. 말 그대로 미친 듯한 빙의 연기였다. 라틴어와 영어, 중국어가 섞인 대사를 뱉자 관객은 전율하고 환호했다. 괴물 신인 박소담은 4년 후 다시 한 번 홈런을 친다. 전 세계를 흔들며 각종 영화제의 상을 휩쓴 영화, 지난해 개봉한 ’기생충’에서 인생캐를 만난 것. 전 세계가 열광한 ‘기정’의 ‘제시카 징글’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박소담의 행운은 현재진행형. tvN 드라마 ’청춘기록’은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취향 따라 입맛 따라 골라보자. 그가 열연한 영화와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