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작품 몰아보기 vs 나눠보기, 시청자 선택은?

황지예

2022.03.11

• 황지예   
• 입력 2022.03.11 10:57

일부 OTT 플랫폼들이 작품 공개 방식을 전략에 따라 변경하는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
 

[AP신문 = 황지예 ] 서비스 구독자들이 OTT 플랫폼의 작품 공개 방식 중 몰아보기가 가능한  '전체 공개' 방법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OTT 전문 매체 OTT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영화 및 드라마 등의 작품 공개 방법 중 '전체 공개'를 선호하는 비중이 94.1%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경우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는 모든 에피소드를 '전체 공개'하는 방식을 택해왔으며 디즈니플러스는 선행으로 1~2편 정도를 먼저 공개한 뒤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OTT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끄는 콘텐츠들이 우후죽순 쏟아지자 일부 플랫폼이 전략적으로 작품 공개 방식을 달리하는 모습이다.


설문조사 결과(사진=OTT뉴스).

넷플릭스는 자사의 오리지널 콘텐츠 중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기묘한 이야기> 시즌3의 에피소드를 나눠서 공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공개됐던 <종이의 집> 시즌5와 <솔로지옥>에 이은 세번째 분할 공개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의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분할 공개를 통한 구독자의 서비스 이용 기간을 늘리려는 전략이라 분석했다. 구독과 이탈을 반복하는 요즘의 구독 트렌드를 방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OTT뉴스가 자체적으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실시한 'OTT 작품 공개 방식, 어느 걸 선호하시나요?' 설문조사에서는 총 119명의 참여자 중 94.1%가 에피소드 전체 공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112명에 달하는 숫자다. 순차적 공개를 선호한다고 답변한 이들은 불과 4.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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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AP신문 | (주)인터쉐어(http://www.ap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