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아, 5070 시니어 세대의 생각... '절대 하지 말아야 했던 것'어버이날을 맞이해 ‘선물을 넘어 어버이를 돌아보다’ 특집 설문 실시승인2021.05.07 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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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의 뉴시니어 산업 컨설팅 기업 아몬드에이지랩(대표 함동수)은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을 넘어 어버이를 돌아보다’ 라는 특집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 설문은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3일간 패널나우를 통해 50대 이상 518명(50대 375명, 60대 118명, 70대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절대 하지 말아야 했던 것' vs. '반드시 해야 했던 것'
만약 과거의 나를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시니어는 어떤 선택을 할까? 과거의 내가 절대 하지 말아야 했던 것과 반드시 해야 했던 것에 대한 설문 결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했던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과 동일한 직업을 선택하기(41.12%)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주식 또는 투자(33.78%), 결혼(25.1%) 순으로 높았다.
반면, ‘반드시 해야 했던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설문 결과는 주식 또는 투자(45.56%)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결혼(38.03%)과 지금과 동일한 직업 선택하기(16.41%) 순으로 나타났다. 재미있는 사실은 두 질문에 대해 지금과 동일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과 주식 또는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한 응답은 일관적인데 비해 ‘결혼’이라는 응답 결과는 대조적이다.
시니어들의 응답에 따르면 결혼은 ‘선택’이다. 결혼은 나의 자발적인 선택이며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이라는 응답이 57.5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뒤를 ‘결혼은 필수(37.64%)’와 ‘결혼은 필요 없다(4.83%)’로 나타났다.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나이는? 다음으로 시니어들은 ‘나의 진짜 인생’은 몇 살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 결과, 50대는 42.8세가 ‘나의 진짜 인생’이 시작이라고 응답했다. 60대는 48.1세, 70대 이상은 55.2세로 응답한 연령대 모두 각자의 8~15년 전 나이가 진짜 인생이 시작된 나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배우 윤여정씨가 73세의 나이로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시니어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무려 87.26%가 응답하였다.
유튜브? 키오스크?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생각
최근 디지털을 활용한 플랫폼들이 늘어나면서 일상에 편리함을 가져다 주고 있으나, 반대로 이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은 해당 플랫폼 혹은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두려움이 존재한다. 만약, 새로운 서비스를 배울 수 있다면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 결과, OTT 서비스(넷플릭스, 왓챠, 티빙, 유튜브 등)가 46.33%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고, 스마티기기(아이패드, 갤럭시패드, 또는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가 43.64%가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시니어들의 무인결제시스템(키오스크) 사용에 대한 어려움이 사회적 이슈가 되었으나, 시니어들이 이를 배워보고 싶다는 비중은 10.0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시니어들이 무인결제시스템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배우는 것에 대해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시니어들에게 전화 한 통이면 나에게 필요한 일들을 대신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가격이 동일하다는 전제 하에 어떤 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할까. 다양한 서비스들 중 시니어들은 ‘이동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차량 서비스(43.63%)’를 가장 필요로 했다. 그 다음으로 높은 선호는 ‘필요한 각종 예약(공연, 교통, 식당 등)을 대신해주는 예약 대행 서비스(20.66%)’로 ‘병원 진료 및 입원, 통원에 동행해주는 서비스(11.78%)’, ‘집안 청소를 대신해주는 서비스(1.7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몬드에이지랩은 서울대학교 연구진 5명이 모여 국내 최초로 설립된 데이터 기반의 뉴시니어 산업 컨설팅 기업이다. 아몬드에이지랩의 함동수 대표는 “타겟 자체가 쉽지 않아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라고까지 불리는 시니어 산업의 트랜드를 데이터를 통해 관통하고자 한다”며 “이번 어버이날 특집 설문 또한 기존의 선물 랭킹 등과 같은 진부한 조사를 넘어 어버이의 본질을 찾고자 했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