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로 기세 탄 LGU+, '아이들나라4.0'으로 학부모心 잡는다
"U+아이들나라 4.0, '코로나 시대' 새로운 홈스쿨링 방식"
'아이들나라'온라인 기자간담회(캡처)© 뉴스1
넷플릭스 제휴로 20~30대 이용자를 잡았던 LG유플러스가 이번엔 교육 플랫폼 '아이들나라4.0'으로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넷플릭스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LG유플러스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비대면 교육 특수 잡기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의 학습효과를 대폭 높이는 'U+아이들나라 4.0'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아이들나라의 이용자는 월 150만명으로, 회사는 이번 4.0 출시를 통해 20%대 성장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환경변화는 더욱 클 것"이라며 "'코로나 시대'에 부모님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새로운 홈스쿨링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16일 출시되는 U+아이들나라 4.0은 △청담러닝과의 제휴를 통한 효과적인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 제공 △영상과 책을 연계한 양방향 학습 및 실내에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U+아이들나라 전용 리모콘 출시 △실질적으로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콘텐츠 접근성 강화를 위한 사용자 경험(UX) 개선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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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캡처)© 뉴스1 |
문현일 LG유플러스 IPTV상품담당은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고 교육환경도 변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비대면이라는 화두가 육아와 교육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는만큼 어느때 보다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대면 홈스쿨링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대면 시대에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전문가에게 교육 받는 홈스쿨링을 아이들나라4.0이 도와주겠다"며 "배움과 동시에 즐거움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전용 리모컨 '놀이펜'도 출시했다. 놀이펜의 전원버튼을 누르면 TV가 꺼진 상태에서도 U+아이들나라 화면이 켜지며, U+아이들나라 서비스만 조작할 수 있고 실시간 채널이나 일반 VOD 시청은 할 수 없다.
놀이펜은 2021년 1월까지 구매할 경우 5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1월 이후에는 7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놀이펜의 또 다른 특징은 도서와 관련된 영상을 자동으로 재생하는 기능이다. 디지털 코드를 입힌 도서와 IPTV가 모두 연동되어 있어, 펜으로 연계 도서를 콕 누르면 TV화면에 해당 콘텐츠가 재생된다. 도서 커버를 누르면 콘텐츠 처음부터, 중간 페이지를 누르면 해당 부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
문현일 LG유플러스 IPTV상품담당은 "KT에서 '세이펜'이라는 소리펜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놀이펜은 기본적인 리모컨 기능 외에도 영상펜 기능, 양방향 율동 게임 즐길 수 있는 무선인식 기능, 물로 씻을 수 있는 방수 기능 등이 있어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전문 영어교육 기관인 청담러닝의 교육 컨설팅을 받아 U+아이들나라가 제공하는 총 2500편의 영어교육 콘텐츠를 체계화했다. 이용자는 총 4개의 레벨 및 주차별 주제에 따라 분류하고 16주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레벨 테스트는 '수준별 학습' 메뉴에서 이용 가능하다. 1~3레벨은 알파벳과 발음(파닉스)를 익히고, 4레벨 이상은 말하기와 읽기의 기초를 익히는 단계다.
이동훈 청담러닝 대표는 "아이들이 영어를 옆집 친구처럼 대할 수 있도록 보다 쉽게,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레벨을 재정립했다"며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700개의 어휘를 익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콘텐츠와 책을 함께 활용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실물 교재와 연계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U+아이들나라 이용자는 IPTV 플랫폼 중 단독으로 제휴하고 있는 △파닉스 콘서트 △핀덴잉글리시 △옥스포드리딩트리 등 총 3개 프리미엄 영어교재 브랜드의 실물 교재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U+아이들나라 4.0의 홈 화면을 기존 가로형 구조에서 세로형 확장구조로 변경, 콘텐츠 및 서비스 탐색을 쉽게할 수 있도록 했다.
U+아이들나라는 '책 읽어주는 TV', '유튜브 키즈'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영유아 전용 플랫폼으로 2017년 첫선을 보였다.
이후 2018년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놀면서 생각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하고 2019년 AI 진단과 전문가 추천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아이들나라4.0의 경우, 이전 버전의 이용자들도 별도 이용료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셋탑박스에 따라 16일부터 12월초까지 단계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또 IPTV뿐 아니라 모바일과 태블릿PC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OS는 11월16일 업데이트되며, iOS는 11월 말부터 제공 예정이다.
v_v@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