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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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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0.10.28 10:39 13,18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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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슬픔, 고통, 눈물을 겪어 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시인은 참된 인생을 아는 겸손하신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부시며, 눈물이 있어야 기쁨이고 사랑이다라고 말합니다.


오늘 내가 있는 그늘이 내일의 나의 삶을 더 빛나고 행복하게 할 것이니 참고 이겨내십시오.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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