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유머어느 독일 축구 구단의 피로 세워진 낭만.gif

페이지 정보

no_profile 뒤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2.24 14:00 709 0

본문

독일 분데스리가의 우니온 베를린.

독일에서 여전히 가난한 동독 지역의 팀.

이 팀은 가난했고, 그 가난으로부터 역사를 만들었다.



어느 수준으로 가난했냐하면, 경기장이 저랬다.

돈이 없어서 라이선스를 따지 못해 3부리그를 우승하고도 2부리그 승격이 두 번이나 거부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열정적인 베를린의 서포터들은 이 팀을 사랑했다.

그러던 2008년에, 이 가난한 팀에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위 영상의 경기장이 보다시피 너무 낙후되어,

리그 참가팀이 의무적으로 맞춰야 할 경기장의 안전기준에 못미쳐 리그 참가가 거부된 것이다.

해결책은 구장 재건축인데, 이 팀에 돈이 있을리가 없었다.

이대로라면 프로 구단 해체의 결말 밖에 없던 상황.

이에 서포터들이 나섰다.

우니온 베를린의 서포터들은 헌혈로 피를 모아가면서 경기장 건축비용을 모금했다.

그렇게 돈이 모이자



수 천명의 서포터들이 무급으로 경기장 건축 현장에 나와 막노동을 해가며 경기장을 지었다.

결국 우니온 베를린은 살아남았고, 언론으로부터 영광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피로 세워진 구단"

그리고 10년 후...

우니온 베를린은 120년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다.



20230224101139_CBCR4ig8LE.jpg

관중석의 팬들은 모두 피치 위로 뛰어나와 자신들의 지켜낸 구단의 승격을 축하하였다.

동독 출신 클럽의 다섯 번째 분데스리가 승격이었다.

그렇게 맞이한 다음시즌 1부리그에서의 첫 경기



우니온 베를린의 팬들은, 꿈에 그리던 1부리그 승격을 자축했다.

팀의 1부 승격을 보지 못하고 먼저 떠난 친구, 가족들의 사진을 들고서



먼저 떠난 이들과 함께 승격을 축하한 이날, 많은 베를린의 팬들이 눈물을 참지 못했으며

또 많은 축구팬들을 울렸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22-23시즌,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1위이자 극강인 바이에른 뮌헨을 승점 0점차로 추격하는 3위를 기록 중이다.

이 낭만의 팀이 과연 다시 한 번 기적을 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출처: 뽐뿌 (링크1)
추천 0

댓글목록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추천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176 no_profile 이젠행복만가득하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358
36175 no_profile vip8371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299
36174 no_profile vip8371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338
36173 no_profile cantik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351
36172 no_profile numopillasium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256
36171 no_profile 저녁은쌀국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337
36170 no_profile Q코엠자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288
36169 no_profile 라마트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268
36168 no_profile 실리마리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294
36167 no_profile cantik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227
36166 no_profile 하이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312
36165 no_profile 두치빵두치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327
36164 no_profile 뒤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391
36163 no_profile 타푸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403
36162 no_profile zzz9999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220
36161 no_profile zzz9999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287
36160 no_profile zzz9999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447
36159 no_profile zzz9999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263
36158 no_profile fsncxjczx88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302
36157 no_profile 바닷빛날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337
36156 no_profile 바닷빛날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325
36155 no_profile 콩은맛없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307
36154 no_profile 콩은맛없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308
36153 no_profile 비게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7 265
게시물 검색
  • 주간 조회수
  • 주간 베스트
쇼군혈전 용호상박 최후의 이름.
다시 한 번.
여선배가 갈구면 이겨내는 최고의 방법 .jpg
레전드로 남은 고려대 중국집 배달원
절대로 카톡 읽게 하는 남자.jpg
게시물이 없습니다.
전체 메뉴
추천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