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 데니스 닐슨 테이프

개봉 예정일: 2021-08-18
영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데니스 닐슨은 1983년 15명을 살해했다고 고백했다. 5년에 걸친 기간 동안, 그는 취약한 처지의 젊은 남성들을 골라 집으로 유인한 다음 교살했고, 시신은 마룻장 아래에 은닉했다.



그가 살인을 저지른 이유와 방법에 관한 진실은 수십 년간 수많은 책과 다큐멘터리가 추적하는 소재가 되어왔다. 이제 우리를 닐슨의 세계로 데려갈 작품이 나왔다. 이 다큐멘터리는 닐슨이 개인적으로 녹음한 250시간 분량의 미공개 카세트테이프를 포함, 닐슨의 사후 그의 감방에 남은 풍성한 개인적 자료에 독창적인 방법으로 접근한다. 그렇게 한적한 스코틀랜드 어촌에서 성장한 어린 소년이 런던 거리를 서성이는 냉혹한 살인자가 되는 과정을 짚어본다.



1980년대 영국, 대량 실업에 시달리던 젊은이들은 부를 찾아 런던으로 모여들었다. 하지만 궁핍한 생활만 기다리는 도시에서, 그들은 손쉬운 먹잇감으로 전락하곤 했다. 그런 시대가 배경이 되는 이 장편 다큐멘터리는 경찰과 언론인, 생존자, 유족들의 인터뷰와 더불어 사상 최초로 살인자의 육성을 담고 있다. 그리고 그런 자료를 통해 닐슨이 어떻게 5년간 숱한 살인과 공격을 행하면서도 의심받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었는지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