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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역사 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결국 고개 숙였다… 호평 받은 ‘킹덤’ 재소환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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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엘리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3-24 22:19 10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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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결국 고개 숙였다… 호평 받은 ‘킹덤’ 재소환

 

 

‘조선구마사’는 첫 방송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은 주연 배우 감우성. /사진=SBS 제공 

 조선구마사’는 첫 방송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은 주연 배우 감우성. /사진=SBS 제공 

 

 

넷플릭스 '킹덤'에 이은 사극 좀비물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SBS 월화극 '조선구마사'가 지난 22일 첫 방송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드라마의 주요 논란을 살펴보면 '조선구마사' 속 태종(감우성 분)이 아버지 이성계의 환시를 보다 백성들을 잔혹하게 학살한 것과 충녕(훗날 세종)이 서양인 신부의 시중을 든 장면이다.


기생집의 중국풍 배경에 월병, 피단, 중국식 만두 등의 안주가 등장했고 도무녀 무화(정혜성 분)의 의상과 춤이 중국의 것을 닮았다는 지적과 동시에 조선의 군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검이 한국식이 아닌 중국식이라는 설까지 등장하며 분노를 유발했다.

대본을 쓴 박계옥 작가가 전작 '철인왕후'에서도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바 있고 최근 중국 제작사인 쟈핑픽처스와 집필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의 비판 목소리는 더 커졌다.

논란이 확대되자 '조선구마사' 측은 첫 방송 다음날인 지난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명나라 국경과 가까운 지역이라 중국인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라는 상상력을 가미했다"며 "변방의 인물들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으로 특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역사적 사안에 예민한 국민적 정서와 지난해부터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가 겹쳐지며 조기 종영 청원에 이어 광고주들도 잇달아 '손절'에 나섰다. 장소 지원 등을 약속했던 지자체도 계약 철회 행렬에 동참했다.

‘킹덤’의 배우 주지훈이 쓴 갓이 인기를 끌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킹덤’의 배우 주지훈이 쓴 갓이 인기를 끌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자 'K-좀비'로 불리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된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킹덤'은 전 세계 공개와 동시에 엄청난 호평이 쏟아졌다.

2019년 첫 시즌 공개 직후 뉴욕타임스는 "한국 사극의 관습을 파괴한 작품"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킹덤'을 2019년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톱 10에 선정했다.

새로운 좀비물의 탄생 이라는 점 외에 해외에서 주목한 포인트는 '킹덤'에 등장하는 조선시대 궁과 한복, 갓, 관모 등이다.

'킹덤'으로 조선시대 사극을 처음 접한 외국인들은 등장인물들이 착용한 다양한 형태의 갓을 보고 "모든 사람이 끝내주는 모자를 쓰고 있다"며 관심을 보였다.

웅장하지만 우아한 궁궐부터 한 폭의 동양화 같이 펼쳐지는 고즈넉한 경관까지 조선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이 6개월에 걸쳐 촬영 장소들을 찾아다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기존 장르물에선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긴장감을 조성한 것도 호평에 한 몫 했다.

같은 좀비물이지만 철저한 고증으로 세계적인 K-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킹덤'과 역사 왜곡으로 얼룩진 '조선구마사'.

SBS 제작진은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실존 인물과 역사를 다루는 만큼 더욱 세세하게 챙기고 검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현재까지 방송된 1·2회차 VOD 및 재방송은 수정될 때까지 중단하겠다. 다음주 한 주동안 결방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재정비하도록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조선구마사' 제작사 측도 "중국풍 미술과 소품(월병 등) 관련해 예민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구마 사제 일행을 맞이하는 장면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은 모두 삭제해 VOD 및 재방송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작사는 일부 의복 및 소품이 중국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제작사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며 "앞으로 방송에서 해당 부분들을 최대한 수정해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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