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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2020 문화계 결산] 봉준호·BTS에 놀라고 트로트·넷플릭스 즐겼다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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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27 17:09 65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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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문화계 결산] 봉준호·BTS에 놀라고 트로트·넷플릭스 즐겼다

 

 김종일 기자 (idea@sisajournal.com)

 승인 2020.12.27 09:00

 

코로나 시대, 트로트에 위로받아
‘집콕’ 하며 ‘부캐’로 놀다가 ‘재테크 열공’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 거야.” 올해 넷플릭스가 다시 유행시킨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나오는 대사다. 2020년 우리의 대중문화계는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타를 맞으며 ‘재난’적 상황에 놓였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외력의 힘은 셌다. 3월부터 본격화한 코로나 사태는 영화도, 공연도, 음악도, 전시도, 방송도 ‘셧다운’을 반복하게 만들었다. 한 해 문화계의 가장 큰 대목이라 할 12월 문화계 풍경도 예년과는 사뭇 다르다.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 겨울방학이라는 기분에 기대 송년 콘서트와 뮤지컬, 대작 영화와 각종 시상식을 즐기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다. 

그럼에도 ‘문화가 없었던 한 해’라고 하긴 어렵다. 오히려 한국 문화계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세계적 위상을 드높였다. 봉준호 영화감독의 《기생충》은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작품상·각본상·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9년 ‘44관왕’ 김보라 감독의 《벌새》와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2021년 4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또 한 번 ‘큰일’을 낼 분위기다. 방탄소년단(BTS)은 미국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그래미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동양 대중문화에 보수적이었던 미국의 영화· 음악 시장에 우리가 드디어 일정한 지분을 차지한 셈이다.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트로트는 서민들의 팍팍한 삶을 위로했다. 이번에는 《미스터트롯》의 차례였다. 임영웅이라는 차세대 스타도 탄생했다. 지난해가 ‘펭수’의 해였다면 올해는 ‘부캐’의 해였다.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가진 예능이 새롭게 나타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테스형’ 나훈아와 BTS는 온라인 콘서트라는 신(新)무대로 방구석 1열을 뜨겁게 달궜다. 

생태계가 바뀌는 모습도 나타났다. 신작 개봉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텅 비어가는 극장가는 세계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급성장하면서 그 자리를 대신했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는 2030세대에게 ‘재테크 열풍’을 불러오며 서점가는 ‘재테크 콘텐츠’로 채워졌다. 6개 키워드로 2020년 한 해 문화계를 결산했다.


트로트, 코로나 시대를 위로하다

올 한 해는 얼마나 풍진(風塵) 세상이었나.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쇼크는 상상 이상의 큰 시름을 안겼다. 모두가 고된 일상을 버텨야 할 때 트로트가 우리 곁에 있어주었다. 한동안 쇠퇴일로를 걷던 트로트는 ‘듣던 트로트’에서 ‘보는 트로트’로 진화하며 2020년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그간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트로트 가수들은 이제 TV를 틀기만 하면 나온다. 다소 지겹다는 반응도 있지만, 트로트의 생명력이 유지되는 데는 다 분명한 이유가 있다. 

트로트 열풍의 이유는 무엇일까. 트로트를 재발견하며 환호하는 대중의 호응은 사실 갑작스럽다. 최근 몇 년 사이 유행을 관통했던 ‘뉴트로(새로운 복고) 현상’으로만 해석하기엔 무언가 부족하다. 왜 지금 트로트 열풍일까. 고된 세상을 버텨내는 우리에게 트로트만큼 위로가 되는 친구가 없기 때문이다. 트로트는 일상에 지친 우리 어깨를 다독여준 정서적 동반자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특유의 ‘한(恨)’으로 전국을 울음바다로 만드는 트로트의 생명력은 묘하게 우리의 일상과 닮았다. 트로트는 2020년 한 해 전국을, 시대를 위로했다. 

새로운 스타도 만들어냈다. TV조선 트로트 경연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은 시청률의 신기원을 열었다. 그렇게 송가인에 이어 임영웅이라는 새로운 별이 탄생했다. 임영웅이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라고 《미스터트롯》에서 한 대목을 불렀을 때 기성세대들의 저 깊은 속은 녹아내렸다. 무언가에 막힌 듯 답답해하던 기성세대들에게 노년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긍정하게 한 주인공이 바로 임영웅이었다. 

트로트는 청년 세대들에게도 새롭게 다가왔다. 비슷한 또래가 부르는 저 노래 속 가사에 울고 웃는 부모를 보며, 그들이 얼마나 풍진 세상을 버텨내 왔는지, 고된 세상을 버틴 이유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 것이다. 그렇게 임영웅 외에 영탁·이찬원·김호중·정동원·김희재·장민호 등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이 일약 스타로 떠오르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시장을 접수했다.


세계에 通했다…보편성 획득한 ‘봉준호 월드’

봉준호 감독은 2020년 한국, 아니 세계 영화사를 다시 썼다. 봉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봉 감독은 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까지 모두 4개의 트로피를 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아카데미 92년 역사상 비(非)영어 영화가 최고상인 작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영화로는 각본상, 국제영화상도 모두 최초다. 보수적인 감독상도 아시아 감독으로는 대만 감독 리안(李安)에 이어 두 번째다. 

《기생충》은 2019년 5월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칸영화제에서도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 감독이 1980년대부터 경쟁·비경쟁 부문을 포함해 이번까지 열두 번이나 문을 두드린 상이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것은 1956년 나온 미국 영화 《마티》 이후 두 번째다. 한국영화 101년 역사상 가장 빛나고 놀라운 순간이다. 
 

이런 연이은 수상, 특히 봉 감독의 아카데미 시상은 무슨 의미를 가질까. 그동안 한국영화에 아카데미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다. 앞서 한국영화는 칸, 베를린, 베니스와 같은 3대 국제영화제에서 수차례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지만 시장 친화적이고 미국 중심적인 아카데미의 벽은 유독 넘지 못했다. 《기생충》 전까지는 시상은커녕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김춘수의 시 《꽃》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금까지 한국영화는 명명되지 않은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최소한 미국 영화계에서는 그랬다. 

그리고 이 말인즉 여전히 한국영화는 세계 영화의 주류 속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봉 감독이 《기생충》을 통해 던진 질문이 바로 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는 데 성공했다. 놀라운 순간이었다. 흥행과 작품성을 세계적으로 모두 인정받은 것이다.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에 전 세계가 공감했다. 영화의 본류로 평가받는 할리우드가 ‘봉준호’라는 이름을 호출한 것은 ‘봉준호 월드’가, 그리고 한국영화가 명실상부하게 세계적 보편성을 획득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BTS, K팝을 세계의 중심으로

2020년은 K팝의 성장에 중요한 분기점으로 기록될 해다. 올해 K팝 스타들은 강력한 팬덤을 등에 업고 팝의 본고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빠르게 영토를 확장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가능성을 넓혔다. K팝은 이제 주변부에서 출발한 서브 문화를 넘어 미국의 주류 대중문화에서 소비되는 음악으로 변모하고 있다. 영·미 중심의 팝음악계 구도에 균열을 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 선두에 BTS가 있었다. BTS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음악시장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BTS가 2020년 2월 발매한 정규 4집은 400만 장 이상의 기록적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 5대 음악시장(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 앨범차트 정상을 모두 석권했다. 8월 발표한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가리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Hot) 100’에서 통산 3주간 1위를 거머쥐었다. 일부 팬덤층에서만 소비된다는 편견을 깨고 정점의 팝 스타 위상을 굳히는 순간이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 기록이다.

11월에는 코로나19 속 자신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노래한 미니앨범 ‘BE’를 내놨다. 타이틀곡은 한국어 곡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핫 100 정상에 올랐다. BTS가 연이어 세계적 성과를 내자 국내에서는 이들에게 병역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타임지는 이들을 ‘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하며 “BTS는 단순히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K팝 그룹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밴드가 됐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고 평가했다.

 

‘부캐 전성시대’의 역설적 의미

부캐는 ‘다음’ 혹은 ‘둘째’를 의미하는 ‘부(副)’와 캐릭터를 합쳐 줄인 말이다. 주로 활동하는 곳에서의 캐릭터가 ‘본(本)캐’라면, 그 외의 다른 캐릭터가 부캐다. 일종의 다중인격, 멀티 페르소나인 셈이다. 이 부캐가 2020년 대중문화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트렌드의 변화를 이끌었다.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부캐는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런 식이다. 라면을 끊이는 요리사일 땐 ‘라섹(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 드러머일 땐 ‘유고스타(유재석+링고 스타)’다. 특히 가수 비, 이효리 등과 혼성그룹 ‘싹쓰리’를 꾸려 그 멤버 ‘유두래곤’으로 활약해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환불원정대’를 기획한 ‘신박기획’의 대표 ‘지미유’로도 주목받았다. 이런 개념이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면서 2020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변주됐다. 

부캐 열풍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미를 상징한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 《세계관의 변화 상징하는 ‘부캐의 열풍’》 참고). ‘부캐 전성시대’가 보여준 역설도 있다. ‘부캐’라는 현상을 대중이 그만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는 사실은 현대인이 상황에 맞게 다양한 가면을 쓰듯 지금 다양한 정체성을 필요로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나의 명함만으로 설명하는 자신이 아닌 다양한 모습의 ‘나’를 가지려 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어쩔 수 없이 ‘다양한 부캐’ 속에 살아야 하는 현대인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코로나 시대라는 재난적 상황 속에서 ‘생존형 부캐’를 밤낮으로, 주말과 주중을 달리해 살아야 하는 이들이 너무 많다. 프리랜서로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을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수십 곳의 일터를 돌며 다양한 서류를 발급받아야 하는 ‘본캐’는 과연 다양한 부캐를 가진 존재라서 행복할까. 안정성이 무너진 시대, ‘플랫폼 노동’과 ‘긱 이코노미’ 등 그럴듯한 이름으로 그려지는 ‘N잡러의 시대’에는 어쩌면 다양한 자아의 연출이 필연적인 생존 방식일지도 모른다. 

 

넷플릭스의 선전, 영화 생태계까지 바꿨다

2020년 영화계는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당장 관객 수가 20년 전으로 후퇴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따르면, 2020년 누적 관객 수는 12월20일 기준 5885만 명이다.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19년 2억2667만 명의 4분의 1 수준이다. 극장 관객 수가 6000만 명을 돌파한다고 해도 영진위의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04년(6925만 명)의 수치에도 못 미치게 된다. 이에 극장 매출액도 5046억원으로 전년(1조9139억원) 대비 26.3%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020년 박스오피스 1위 영화는 475만 명을 모은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이다. 2019년엔 《극한직업》(1626만 명)과 《어벤져스: 엔드게임》(1393만 명) 등 5편의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모았다. 475만 명이라는 성적표는 지난해 10위였던 《조커》(524만 명)에도 못 미친다. 《남산의 부장들》은 설 연휴에 맞춘 1월 개봉을 택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았다. 2위는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435만 명), 3위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381만 명)로 집계됐다. 해외 대작들이 개봉을 연기하면서 누적 박스오피스 10위 내 해외영화는 《테넷》(5위), 《닥터 두리틀》(10위) 등 2편에 그쳤다. 이에 따라 2020년 한국영화 점유율은 68.6%로 2006년 이후 14년 만에 60%를 넘어섰다.

관객들이 코로나19를 피해 영화관을 외면한 것이지 영화 콘텐츠 자체를 외면한 것은 아니었다. 그 수혜를 OTT가 누렸다. 특히 넷플릭스는 영화 생태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성장했다. 지난 2월말 개봉 예정이었던 기대작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선택하면서 영화계에 큰 화제를 불렀다. 200억원대 제작비를 들인 SF 대작 《승리호》도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오히려 영화관들은 이제 넷플릭스 영화를 자신들의 극장에 걸어 상영하기에 이르렀다. 넷플릭스로 몰리는 콘텐츠들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셈이다. 먼저 극장에서 개봉한 뒤 마지막 단계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향하던 영화 배급 구조가 코로나19로 인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영화관 입장에선 이런 구조가 고착화되면 코로나19 사태 후에도 고객들의 발길을 돌리기 쉽지 않다. OTT 요금제는 보통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을 보는 값 정도다. 그런데 콘텐츠는 무제한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여기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영화관 요금이 매우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최근엔 스마트TV의 등장으로 집에서도 큰 화면으로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가 영화 플랫폼 생태계의 역사를 바꿀 결정적 한 방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서점가 휩쓴 재테크 열풍의 의미

2020년 출판계를 점령한 키워드는 ‘코로나19’와 ‘재테크’였다. ‘집콕’으로 독서 시간이 늘어나면서 출판시장은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교보문고는 12월7일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및 결산’(1월1일~12월6일)을 통해 2020년 판매 권수가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변화는 2019년까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던 에세이 분야가 경영·경제와 자기계발 분야에 그 자리를 내준 데 있다. 당시 1위는 김영하의 에세이 《여행의 이유》였는데, 2020년에는 부와 행운을 다룬 자기계발서인 이서윤·홍주연의 《더 해빙》이 차지했다. 《더 해빙》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온·오프라인 서점들이 자체 집계한 베스트셀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더 해빙》에 이어 《돈의 속성》(2위),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4위),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6위),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7위) 등 상위 10위권의 절반을 경제경영·자기계발서가 차지했다. 코로나19로 국가의 미래뿐만 아니라 개인의 앞날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독자들이 스스로 교육과 자기계발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자산시장의 과열은 재테크 관련 서적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 중 하나가 자영업자들이 생계에 타격을 입었다는 점이다. 회사원들 역시 장기 경제 불황으로 인한 구조조정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재테크와 자기계발 서적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또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붙은 주식 광풍이 수많은 ‘주린이(주식 어린이)’를 탄생시켰고 공모주 청약 열기로 재테크 서적 가운데서도 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책들이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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