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22.01.08 05:30:00

 

[서울=뉴시스] 영화 '해피아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넷플릭스·왓챠·디즈니+가 이주에 새로 선보이는 작품을 정리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영화의 시작…해피 아워(왓챠)

왓챠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해피 아워'를 독점으로 선보인다. 하마구치 감독은 '아사코' '우연과 상상' '드라이브 마이 카'로 최근 전 세계 영화계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연출가다. 젊은 거장 또는 일본 영화의 최전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해피 아워'는 그의 이름을 처음 알린 작품. 각기 다른 직업과 성격을 가진 30대 후반 네 친구가 일상 속에 마주한 이혼과 외도, 알지 못했던 상처와 진실을 마주하며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고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러닝타임이 317분에 달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5시간이 넘는 영화이지만, 네 친구의 잔잔한 이야기를 차분히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영화가 끝이나버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할리우드 국민여동생의 최신작…마더/안드로이드(넷플릭스)

'마더/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가 모든 것을 장악한 세상에서 출산을 앞둔 젊은 커플이 안전한 곳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인간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 안드로이드가 어느 날 갑자기 오작동하고,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하기 시작한다. 9개월 뒤 출산을 앞둔 조지아는 남자친구 샘과 함께 폭력적으로 변한 안드로이드에게서 벗어나 안전한 보스턴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조지아와 샘은 안드로이드로 가득 찬 무인지대를 건너 보스턴에 도착할 수 있을까? '프로젝트 파워' '더 배트맨' '메가맨' 각본에 참여한 맷슨 톰린의 첫 장편 연출작인 이 영화는 1989년 루마니아 혁명을 경험했던 맷슨 톰린 감독의 부모님의 이야기를 녹여낸 작품이다. 한 때 할리우드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가 임산부 조지아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인다.

 

◆윌 스미스와 떠나는 자연 타험…웰컴 투 어스(디즈니+)

'웰컴 투 어스'는 할리우드 슈퍼스타 윌 스미스가 탐험가들과 함께 경이롭고 신비한 자연의 비밀을 탐사하기 위해 전 세계를 모험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활화산의 모습부터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과 약 3300피트(ft) 아래 심해에 이르기까지 가장 스릴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스미스의 무한한 호기심과 열정, 그리고 크고 광활한 자연을 담은 수려한 영상미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작품은 디즈니+에서만 볼 수 있다.

 

◆주말 밤엔 공포영화 한 편…황무지의 괴물(넷플릭스)

전쟁이 한창이던 19세기 스페인, 디에고의 가족은 전쟁으로 혼란한 세상을 뒤로하고 인적이 드문 황무지에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 앞에 사람의 두려움을 먹고 사는 사악한 괴물이 나타나 평화롭던 가족의 일상을 뒤흔든다. 한 번만 봐도 영원히 저주에 걸려버리는 괴물, 디에고는 사악한 괴물로부터 자신과 어머니를 지켜낼 수 있을까? 넷플릭스 시리즈 '네가 남긴 혼돈', 영화 '줄리에타'의 인마 쿠에스타가 디에고의 엄마 루시아를 연기했다. 제54회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색다른 분위기의 공포를 만나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