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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사회적 약자 연기… 관심 넓어졌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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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엘리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5.26 07:49 1,5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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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연기… 관심 넓어졌다”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이제훈
택시기사 이어 유품정리사 역할
경험하지 않았지만 눈물 나와
작품마다 외모·연기 변하길 바라

입력 : 2021-05-26 04:03

넷플릭스 제공

배우 이제훈(사진)이 최근 작품 선택을 보면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에선 유품정리사가 된 조상구 역을 맡아 고독하게 죽은 이들의 마지막을 돕고, SBS ‘모범택시’에선 택시기사 김도기로 분해 법과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약자들의 복수를 대신한다.

이제훈은 24일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 선택 이유를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제가 실제로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눈물이 났다. 담담하게 보려고 시간을 두고 다시 봤는데도 똑같은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독사한 치매 노인의 사랑이 담긴 유품을 아들이 받아보는 순간에 울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드라마를 통해서도 그런 마음이 사람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무엇에 열광하고 절망하는지 관심이 넓어졌다”며 “안타까운 사연들을 기사 등으로 접할 때마다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박하고 단절된 사회를 살고 있다는 게 마음 아팠다. 저도 가까운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한 적이 있었나, 표현이 서툴지 않았나 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무브 투 헤븐’ 상구가 비정규직 청년과 치매 노인, 성소수자 등 외로웠던 고인의 삶에 잔잔한 공감과 위로를 던진다면, ‘모범택시’ 도기는 가해자를 찾아가 복수를 택한다. 이제훈은 “상구가 고인의 지인들에게 고인의 유품과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부정적 시각이 긍정적으로 열리는 지점이 굉장히 좋은 지점”이라며 “도기는 시청자들이 사회적 울분을 해소하는 데 사이다 같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무브 투 헤븐’ 중 상구는 다소 거칠다. 교도소에서 막 출소한 그는 삼촌 한정우(지진희)의 유산을 노리고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조카 한그루(탕준상)를 만나 후견인이 된다. 막장 인생이지만 그루와 함께 유품정리사 일을 하면서 서서히 마음이 움직인다.

이제훈은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갈증은 늘 느낀다. 작품을 할 때마다 외모와 연기 방식이 변화되길 바란다”면서 “시청자들이 보기에 ‘항상 신선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훈이라는 배우가 세상을 떠났을 때는 오래 두고 봐도 좋은 작품을 남긴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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