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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엘리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5.24 08:26 1,6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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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경기도 김수현 연기도 공짜로 못본다


 

지난 3월 네이버에서 무료로 볼 수 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 토트넘 경기 실시간 중계 방송이 싹 사라졌다. EPL 중계권을 가진 스포티비가 네이버로 동시 제공하던 손흥민의 토트넘 경기와 함께, 발렌시아(이강인), RB라이프치히(황희찬) 등 한국 선수 출장 경기 무료 중계를 폐지하면서 벌어진 일. 스포티비는 작년 9월 EPL 경기 중계를 전면 유료화한 데 이어 3월부터 한국 선수들 출전 경기 영상도 모두 유료로 전환했다. 하이라이트 등 VOD(다시 보기) 영상도 제공되지 않는다. 올해 들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중계권도 스포티비로 넘어가면서, 류현진 선수 등의 실시간 경기 중계도 네이버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21일 SBS스포츠가 프로야구를 중계하고있다. / SBS스포츠
 
21일 SBS스포츠가 프로야구를 중계하고있다. / SBS스포츠

 

해외 스포츠뿐만 아니다. CJENM 계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은 2017년부터 무료로 제공하던 실시간TV 채널을 4월 말부터 유료로 전격 전환했다. 기존에는 앱만 깔면 별도 비용 없이 tvN 드라마나 ‘코미디 빅리그’, Mnet ‘쇼미더머니’ 등을 무료로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월 7900원(베이직 요금제 기준) 유료 회원에 가입해야만 볼 수 있게 바뀐 것이다.

”더 이상 공짜는 없다”... 콘텐츠 제값 받기 나서는 업계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스포츠 등에는 “한동안 즐겨 봤고 야간에도 새벽잠 설치며 즐기는 영상이 모두 사라졌다”는 불만이 지금도 올라오고 있다. 에펨코리아 등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는 “생각만큼 광고가 잘 안 팔리는 해외 스포츠 중계의 특성 이해한다” “한 달에 만원 쓰겠다, 중계의 ‘질’만 잘 유지해달라”는 반응도 많다. 스포티비 김기범 유닛장은 “해외 중계권료 급등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치”라면서 “안정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네이버로 대표되는 플랫폼 기업과 콘텐츠 기업의 힘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근 선문대 교수는 “그동안 국내 포털이나 통신기업(IPTV)은 압도적 가입자 숫자를 바탕으로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확보해 제공해왔으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콘텐츠 기업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저가 구조로 유지되어온 국내 방송 시장에서 막강한 가입자가 발휘하던 힘과 콘텐츠 파워가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30을 중심으로 콘텐츠 유료 구독에 대한 심리적 장벽은 낮아졌다. 일부에선 ‘넷챠’(넷플릭스+왓챠)’ ‘웨플릭스’(웨이브+넷플릭스) 식으로 두 개 이상 OTT에 중복 가입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까지 등장했다. 국내 방송사 관계자는 “젊은 층일수록 음원도 돈을 내고 듣고, 콘텐츠에 지갑 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며 “동영상 서비스 업체마다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건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최근 넷플릭스가 월 2파운드(약 3200원)로 다른 나라에 비해 초저가였던 영국 넷플릭스 요금을 지난 2월 14파운드(약 2만2000원)로 올린 것을 지적하며 “‘브리저튼', ‘더 크라운’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둘러싼 ‘수다 문화’에서 빠지지 않기 위해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라”... 왓챠가 다큐 찍고, 쿠팡이 드라마 만들고

국내 OTT 이용자가 월간 1900만 명(중복 사용자 포함)을 넘어서면서, 국내 OTT들은 ‘콘텐츠 파워’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TV에는 없고 OTT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이 늘고 있는 것. 작년 말 ‘쿠팡플레이’를 시작한 쿠팡은 최근 스포티비에서 손흥민 경기 실시간 중계권만 쏙 빼내 서비스하는 등 콘텐츠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쿠팡은 초록뱀미디어가 제작하는 김수현·차승원 주연 드라마 ‘어느날’(가제)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방송 시장의 새로운 ‘큰손'으로 등장했다.

티빙은 지난 1월 예능 프로 ‘여고추리반’ 제작에 이어 김은숙 작가가 참여한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송지효 주연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등 3개월 동안 10편 이상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CJ ENM 계열 TV가 아니라 티빙으로만 제공된다. ‘왓챠’도 케이블TV E채널이 제작한 ‘노는브로’에 제작비를 투자하고, 한화 이글스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등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웨이브’는 최근 자체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시트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 10편 이상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에 나섰다. 웨이브 관계자는 “‘펜트하우스' ‘모범택시’를 SBS가 아니라 웨이브 드라마로 인식하는 경향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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