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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넷플·디즈니+ 등 OTT ‘외풍’ 속 티빙 홀로 상승세…왜? (시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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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디즈니+ 등 OTT ‘외풍’ 속 티빙 홀로 상승세…왜?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5.10 15:50

 

 

 

티빙 유료가입자, 전분기比 30%↑…월간이용자수 17.3%↑
K-OTT "티빙 성장세, 네이버 제휴 영향…가입자 유치 효과"
여고추리반·서복 등 오리지널 콘텐츠 도움…"차별화 전략"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티빙은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애플TV플러스·HBO맥스 등 글로벌 사업자들의 상륙작전 속에서도 홀로 가입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티빙 CI

티빙은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애플TV플러스·HBO맥스 등 글로벌 사업자들의 상륙작전 속에서도 홀로 가입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티빙 CI

 


토종 OTT '티빙'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티빙은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애플TV플러스·HBO맥스 등 글로벌 사업자들의 상륙작전 속에서도 홀로 가입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고추리반’ 등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 성과가 가시화된 덕분이다. 

 

티빙 1Q 유료가입자, 전 분기比 30%↑…OTT 공룡 상륙 속 ‘선방’

10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모회사 최근 모기업인 CJ ENM에서 독립한 지 6개월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추가 확보하며 고공 행진하고 있다. CJ ENM은 최근 실적발표회를 통해 “(올해 1분기 기준) 티빙 유료가입자가 전년 4분기 대비 2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안클릭 조사 결과 지난 3월 기준 티빙 월간이용자수(MAU)는 327만 2175명으로, 지난해 12월(278만 7357명) 대비 17.3% 늘었다. 토종 OTT 업계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다. 아직까지 국내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웨이브’(368만 4608명)와의 격차도 좁혀나가고 있다.

티빙의 성장세는 최근 국내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한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 △애플의 ‘애플TV플러스’ △워너브라더스의 ‘HBO맥스’ 등 공룡 OTT들이 한국 진출을 예고한 상황 속에서 유의미한 성과로 해석된다.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 시장에 5억 달러(한화 5600억 원)를 투입해 13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했다. 해외 시장 투자액 중 가장 큰 규모다. 디즈니플러스도 한국 진출을 공식화한 뒤 지난 3월 한국 조직을 정비하고 타 국내 OTT와의 제휴를 중단했다. 영화 '매트릭스', '왕좌의 게임' 등 인기 콘텐츠를 제작한 HBO맥스도 한국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 왜 뜨나?…"땡큐 네이버, 땡큐 오리지널 콘텐츠"

킬링 콘텐츠가 중요해진 OTT 환경에 맞춰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나선 것도 상승세의 비결로 꼽힌다. ⓒ티빙 제공
킬링 콘텐츠가 중요해진 OTT 환경에 맞춰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나선 것도 티빙 상승세의 비결로 꼽힌다. ⓒ티빙 제공


업계는 티빙의 가파른 성장세가 국내 1위 포털 사업자 네이버와의 제휴 덕분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 70%를 넘긴 네이버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티빙을 제공하면서 가입자 확보 수가 급증했다는 것.

티빙 관계자는 “지난 3월 4일부터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혜택 중 하나로 티빙이 제공되면서, 4월 말 기준으로 유료 가입자 수가 이전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도 “일단 가입자 수 확보가 가장 중요한 OTT 판도에서, 업계 1위인 네이버와의 제휴는 유치 채널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티빙에게는 네이버와의 제휴가 가장 큰 성장 모멘텀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킬링 콘텐츠가 중요해진 OTT 환경에 맞춰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나선 것도 상승세의 비결로 꼽힌다. 

티빙은 올해 예능 ‘여고추리반’부터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영화 ‘서복’ 등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특히 서복은 이례적으로 토종 OTT와 극장에서 동시 개봉하면서, 두 곳에서 동시에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티빙은 향후 예능·드라마·영화 등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장르를 다양화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와 신서유기 스페셜 예능이 오리지널로 독점 공개되며, 하반기에는 영화 ‘해피뉴이어’가 극장·티빙에서 동시 개봉된다. 

티빙 관계자는 “여고추리반부터 서복, 신서유기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가 성장을 견인하고, 모기업인 CJ ENM, 사업제휴를 한 파트너 JTBC의 콘텐츠가 스핀오프 형태로 티빙에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는 점이 콘텐츠 차별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CJ ENM 관계자도 "오리지널 콘텐츠와 제휴사 확대는 성장 가속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최근 가시화된 네이버와의 플랫폼 제휴 효과도 본격적으로 2분기부터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설희 기자 sisaon@sisaon.co.kr

출처 : 시사오늘(시사ON)(http://www.sisa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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