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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순하고 낭만적이고 독특한, 넷플릭스 <러브 앤 몬스터스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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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순하고 낭만적이고 독특한, 넷플릭스 <러브 앤 몬스터스 >
2021-04-27 08:44:00 | 박은영 기자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어느 날 친구가 키우던 금붕어에 잡아 먹히다니! 인류에 이롭기도 해롭기도 한 자그마한 친구(?), 곤충들이 집채만큼 큰 괴물이 돼 버렸다. 지난 14일 넷플릭스 공개 후 IMDB 7.0, 로튼토마토 93%를 기록 중인, (27일 현재 기준) 흥미로운 상상력에 기반한 크리처물 <러브 앤 몬스터스>를 소개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지절단이나 피 난장에 취약하지만 크리처물은 좋아하고, 단순한 플롯의 성장영화를 선호하며 더불어 동물 특히 개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적격이다.


몬스터와 조엘

넷플릭스가 최근에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송강 주연의 <스위트 홈>처럼 세상에 괴물이 출몰한다. 이들에 의해 세상은 초토화되고 생존자들은 몇몇 지역에서 무리를 이뤄 살아간다. 한데 그냥 단순한 괴물이 아니다. 그들의 정체는 인간이 쏘아 올린 로켓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방출된 화학물질을 다량 섭취한 곤충들(정확히는 냉혈 동물)이다.

‘조엘’은 몬스터로 변한 곤충들에게 부모를 잃은 후 가까스로 도시를 탈출, 지하 벙커에 산 지 7년째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끔찍한 상황에서도 지하 벙커 속 사람들은 와중에 연애도 하고 친구도 사귀면서 도란도란 잘 살아간다. 조엘만이 독수공방인데 사랑하는 여친 ‘에이미’를 잊지 못해서라지만, 뭐 기회가 안 와서 일 수도. 어쨌든, 다른 생존자 기지와 우연히 무전이 닿고, 그곳에서 ‘에이미’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녀가 이끄는 생존지는 바다 인근 해변, 조엘의 벙커로부터 136km 떨어진 곳이다.


인간의 듬직한 친구 ‘개’

더 이상 벙커도 안전하지 않다. 몬스터 한마리가 철판 방어막을 뚫고 벙커 속으로 난입해 가까스로 해치운 상황이다. ‘조엘’은 이판사판, 가다가 죽는 한이 있어도 사랑하는 에이미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다. 지하에서 나와 7년 만에 햇빛 아래 선 ‘조엘’, 에이미에게 도착하기까지 일주일간 살아남아야 한다!

첫 위기에서 조엘을 구해준 것은 셰퍼드 (와 유사해 보이는) ‘보이’라는 이름의 개다. 주인이 죽은 후 홀로 살던 보이는 이후 조엘의 듬직한 동반자가 된다. 주인이 남긴 붉은 옷을 애지중지하는 보이와 조엘, 주거니 받거니 서로의 목숨을 구해주는 굿 파트너다.


끔찍한 세계관과 대비되는 경쾌한 톤 앤 매너

몬스터로 변한 곤충이라니, 손가락만 한 바퀴벌레만 봐도 순간 얼음이 돼 버리는 사람이 부지기수일 터인데 상상만 해도 정말 끔찍하지 않은가. 게다가 인간을 잡아먹는다. 하지만 영화는 가볍고 경쾌하고 유머가 흐른다. 어둡고, 끔찍한 살육의 현장과는 거리가 멀다. 게다가 몬스터는 악의 따위는 없고 단순하고 본능적이다. 그러니 어떤 긴박함과 서스펜스 혹은 다크한 분위기와 호러의 정서를 기대했다면, <러브 앤 몬스터스>는 그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다.

정교한 크리처의 등장이나 스펙터클한 볼거리도 부족하다. 하지만 제목에서 읽히듯 ‘낭만적’이다. 이게 비단 ‘사랑’에 기인하는 것뿐 아니라 거대 곤충에서도 그런 기미가 감지된다면 믿겠는가! 개인적으로 볼 때 영화의 찐 주인공은 몬스터화 된 냉혈동물들이다. 분량이 많지도 특별히 부각되지도 않아 활약도 미비하지만, 점액질 뚝뚝 흘리며 느릿느릿 움직이는 착한 달팽이 선생과 인간의 선의를 헤아릴 수 있는 집채만 한 ‘게’를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본다면 의외로 귀엽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캐스팅과 제작진

넷플릭스를 전 세계에 알린 일등공신인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를 제작한 숀 레비가 제작에 참여했다. ‘조엘’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와 드라마 <틴 울프> 시리즈로 인기 있는 딜런 오브라이언이 맡았다. 순애보를 펼치고, 개와는 진한 우정을 나누며, 주인공답게 일취월장하는 성장의 면모를 보인다.


사진제공_넷플릭스, <러브 앤 몬스터스> 캡처


2021-04-27 |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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