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누적 조회 수 4억 뷰를 돌파하며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는 12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의 누적 조회 수가 지난 10일 4억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드라마와 예능, 뮤직쇼 등 총 26개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카카오TV에서 기록한 누적 조회 수로, 지난해 9월1일 론칭 이후 약 6개월여 만이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는 론칭 3개월여 만인 지난해 11월 말 누적 조회 수 1억 뷰를 기록했다. 이후 8주 만인 올해 1월 말 2억 뷰를 돌파한 데 이어, 약 6주 만에 누적 4억 뷰를 넘어섰다. 론칭 초기에는 3개월이 걸렸던 1억 뷰 기록을 최근에는 3주 만에 달성, 평균 주간 조회 수가 약 830만에서 약 3300만 뷰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TV 누적 조회 수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에서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들도 해당 플랫폼에서 상위권 순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는 차별화된 소재와 내용, 높은 완성도로 다양한 시청 층을 모바일 콘텐츠로 유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시월드 입성기를 담은 '며느라기', 2030 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담은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며 10대는 물론 20~40대 다양한 연령층으로 시청층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 '아직 낫서른'을 공개해 2주 만에 1300만 뷰를 돌파했다.

또 '검사내전'의 이태곤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정우와 오연서가 주연을 맡은 '이 구역의 미친 X'를 올 상반기에 선보이는 등 다양한 드라마들도 준비하고 있다.

예능 콘텐츠도 재미를 더하며 매회 평균 20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부터 예능 경력 40년 대부 이경규의 디지털 도전기를 담은 '찐경규', 작사가 김이나가 셀럽과 마주 앉아 오직 카톡으로만 대화하는 카톡 토크쇼 '톡이나 할까?' 등 공감을 얻으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 등 옆집 수사대 3인방이 다양한 대박집 옆집 사장님들을 만나는 '맛집의 옆집', 홍진경을 중심으로 공부에 한 맺힌 뇌순남녀 연예인 학생들이 함께 중학교 교과과정을 배워가는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버 김계란이 철원에서 합숙하며 귀농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찐서유기' 등도 다채로운 재미를 전한다.

이 밖에도 지난 1월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수지의 언택트 팬서트 프로젝트 '수지: 아 템포(Suzy: A Tempo)'도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는 앞으로도 독창적인 기획과 과감한 실험을 통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콘텐츠의 장르와 영역으로 더욱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으로 웹툰, 웹소설 등 슈퍼 IP를 활용한 글로벌 콘텐츠 기획을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 측은 "2023년까지 3년간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총 240여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만 총 55개 타이틀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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