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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왓칭 Pick!] 3월 둘째 주말 OTT 추천작5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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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3.12 07:32 4,9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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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칭 Pick!] 3월 둘째 주말 OTT 추천작5

#오늘뭐볼까
#고민될땐_Watching

입력 2021.03.12 06:00 | 수정 2021.03.12 06:00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속 화제의 콘텐츠를 발굴, 해설·소개하는 조선일보 ‘왓칭’! 영화·다큐멘터리를 통해 세상을 읽을 수 있게 해드립니다. www.chosun.com/watching>

조선일보 ‘왓칭’의 3월 둘째 주말 추천작은 ①F1:본능의 질주 ②더 크라운 ③완벽한 타인 ④걸스 오브 막시 ⑤목소리의 형태이다.

◇스폰서·정치력까지 갖춘 F1 드라이버들 , ‘F1:본능의 질주’

/넷플릭스 F1:본능의 질주 스틸컷
/넷플릭스 F1:본능의 질주 스틸컷
 

넷플릭스가 프로 레이싱 대회 최고 존엄으로 꼽히는 포뮬러 원(F1)의 세계를 그린 다큐멘터리 ‘F1:본능의 질주’ 3번째 시즌을 19일 국내에 공개한다. F1은 국내에선 큰 인기를 끌지 못하지만, 해외에선 한 경기에 많게는 15만명 인파가 몰리는 인기 스포츠다. TV로 F1 중계를 지켜보는 시청자가 평균 6억명에 달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이 무대에 설 수 있는 자격은 오직 20명에게만 주어진다. 성공한 F1 드라이버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을 뿐 아니라, 기사 작위를 받거나 올림픽 성화 주자로 나설 만큼 위상이 높다. 그만큼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운전 기량도 중요하지만, 스폰서를 끌어올 수 있는 인기나 정치적인 공작 능력도 요구된다. 본능의 질주에선 주요 선수들 사이에 라이벌 구도는 물론, 같은 팀 선수끼리 오가는 미묘한 신경전까지 생생하게 담아냈다.

가장 빠른 차들이 펼치는 레이스 자체의 속도감과 몰입감도 단연 뛰어나다. 최첨단 기술이 총 집약된 경주차들은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고, 코너 주행할 때도 평균 시속 250km를 유지한다. 코너링할 때 순간적으로 중력 6배 수준 압력이 가해지는데, 전투기 파일럿이 느끼는 압박과 비교될 만한 수준이다. 당연히 치명적인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다큐멘터리 원제는 ‘Drive to survive’인데, 그야말로 살아남기 위한 질주를 벌이는 셈이다.

본능의 질주 시즌3에선 루이스 해밀턴이 7번째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2020시즌을 다룬다. 앞선 시즌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던 메르세데스나 페라리 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소개될 전망이다. F1 팬은 물론 F1에 대해 잘 몰랐던 시청자들도, 목숨을 건 승부가 업(業)인 이들의 극한 경쟁을 엿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넷플릭스 F1:본능의 질주 스틸컷
 /넷플릭스 F1:본능의 질주 스틸컷
 

개요 스포츠 다큐멘터리 l 미국 l 30~40분·20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특징 승부욕 자극하는 카레이싱의 세계

평점 IMDb⭐ 8.6/10 로튼토마토?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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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이 이 드라마를 불편해합니다··· 더 크라운’

넷플릭스 '더 크라운'
 넷플릭스 '더 크라운'
 

영국 왕실과 결별한 해리 왕손과 부인 메건 마클의 지난 7일 인터뷰 후폭풍이 거세다. 할리우드 배우 출신으로 흑인 혼혈인 마클이 임신했을 때 아기 피부색을 문제 삼았다는 인종 차별 폭로가 터져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일생을 그린 전기 드라마 ‘더 크라운’은 입체적이고 심층적인 인물 묘사로 호평 받은 작품이다. 시즌 6까지 방영이 예정돼 있는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개 시즌이 공개됐다.

영국 정부는 해리 왕손 부부만큼이나 이 드라마를 불편해 한다. 지난해 성명을 통해 “당시를 살지 않은 젊은 세대가 (드라마로 인해) 사실과 허구를 혼동할 수 있다”면서 “드라마 앞부분에 픽션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우리는 시청자들이 더 크라운을 역사적 사건에 기초한 허구 작품으로 이해한다고 확신한다”며 “픽션이라는 고지를 할 필요도, 계획도 없다”고 반박했다.

해리 왕손은 이번 인터뷰에서 ‘더 크라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내용이 사실과 완전히 똑 같지는 않다”면서도 “가족과 그 밖의 모든 것보다 의무와 봉사를 우선시하는 왕실 생활에 대한 내용은 조금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 가족이나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TV에서 보는 것보다 ‘더 크라운’을 시청하는 것이 훨씬 편안하다”고 했다.

이번 주말은 더 크라운과 함께 영국 왕실의 내부를 들여다 보자!

넷플릭스가 만든 ‘더 크라운(The Crown·왕관)’/넷플릭스
넷플릭스가 만든 ‘더 크라운(The Crown·왕관)’/넷플릭스
 

개요 정치 드라마 l 영국 l 4시즌(각 10회·50~60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특징 영국 왕실이 불편해 하는 웰메이드 드라마

평점 IMDb⭐ 8.7/10 로튼토마토?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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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가족일까, 남일까? ‘완벽한 타인’

영화 '완벽한 타인'의 한 장면./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완벽한 타인'의 한 장면./롯데엔터테인먼트
 

“서로를 너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낯선 사람이었네”

코흘리개 시절 강원도 시골에서부터 함께 자라 상경한 친구 넷은 서로 잘 안다고 생각했다. 성인이 되어 각자 가정을 꾸리고도 부부 동반으로 자주 모일 만큼 각별했다. 이들의 부부 사이도 그랬다. “내 남편은 바람이나 피우는 사람 아냐”. 극 초반 이들의 관계는 언뜻 강력하고 오래된 우정과 신뢰로 이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믿음이 게임 하나로 무너진다. “다들 핸드폰 식탁 위에 올려봐.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걸 공유하는 거야. 전화·문자·카톡·이메일 전부다!” 집들이 기념 부부 모임에서 한 명이 ‘잠금 해제’ 게임을 제안한다. 거절하자니 뭔가 찔리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겁이 난다. 괜히 “내 휴대폰엔 별 거 없다”고 호기도 부려 본다. 의심 받더라도 차라리 상상으로 남겨둘 것을. 뭐든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현실이 된다. 우리는 모두 남이었다. 

영화의 무대는 식탁이다. 식탁이란 제한된 공간에서 벌이는 짧은 연극처럼 보이기도 한다. 대사와 이를 소화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배우 유해진과 염정아의 감정 연기가 돋보인다. 이서진의 연기만 안 맞는 옷을 입은 듯 어색하다.

2018년 개봉작인데,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왔다.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가 원작. 원작은 왓챠에서 볼 수 있고, 이를 리메이크한 ‘완벽한 타인’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개요 영화 l 한국 l 1시간 56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특징 심장 쫄깃, 씁쓸함, 현실적

평점 네이버⭐ 9.08/10 로튼토마토?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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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유, ‘걸스 오브 막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걸스 오브 막시'에서 막시 잡지를 만든 주인공 비비안./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걸스 오브 막시'에서 막시 잡지를 만든 주인공 비비안./넷플릭스
 

수줍음이 많아 교내 남학생들 사이 ‘가장 순종적인 여자’로 꼽혔던 주인공 비비언. 가장 친한 친구인 클로디아와 비비언의 MBTI는 모두 ‘ISTJ’다. ‘우린 ISTJ니까 말 걸지 말아 달라’는 티셔츠도 만들었을 정도다. 내향적이고 튀는 걸 싫어해 무슨 일이든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참았다. 무시하다 보면 전부 지나갈 거라고 믿으면서.

비비언과 클로디아의 학교에 전학 온 한 학생이 변화의 불씨가 된다. 각종 불합리와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에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저항한다. 이 학교 남학생들은 여학생들 사이 순위를 매겨 ‘가장 자고 싶은 여자’ ‘가장 핫한 가슴’ ‘최고의 엉덩이’ 등 리스트를 만들어 왔다. 이 리스트에서 ‘가장 순종적인 여자’로 뽑힌 비비언은 처음으로 분노하고, ‘더는 성적으로 소비되기 싫다'며 행동에 나선다. 비밀 잡지인 ‘막시(MOXIE)’를 만들고 뜻을 함께하는 친구들과 연대한다.

영화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꾸려는 10대들의 열정과 우정을 그린 하이틴물이다. 비합리와 불공정함을 참지 않는 요즘 미국 ‘Z세대’들의 성향이 잘 담겼다. 우리나라 10대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킬링타임용으로 모든 여성에게 추천하고, 매번 ‘불공평하다’고 분노하는 딸을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개요 영화 l 미국 l 1시간 51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특징 막내딸 속마음을 알고 싶다면

평점 IMDb⭐ 6.8/10 로튼토마토?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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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된 왕따 가해자…‘목소리의 형태’

 

학창시절 나를 괴롭혔던 학교 폭력 가해자가 또 다른 학폭 피해자가 된다면, 우리는 그 사실에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까. 폭력을 막는 방법은 또 다른 폭력밖에 없는 걸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진정으로 용서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엇을 해야 할까.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는 보는 이들에게 계속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극 중 주인공 이시다 쇼야는 초등학교 시절 청각장애로 보청기를 꼈다는 이유만으로 니시미야 쇼코를 괴롭힌다. 반 아이들도 쇼야의 행동을 방관하며 함께 따돌림에 동참한다. 하지만 결국 이 사실이 학교에서 문제가 됐을 때는 반 아이들 모두 쇼야에게 모든 책임을 돌려버린다. 이때부터 ‘못된 가해자’란 낙인이 찍힌 쇼야는 초등학교 시절은 물론 중학교에 진학해서까지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담임 선생님은 일찍부터 쇼야가 괴롭힘 당한다는 사실을 눈치채지만, ‘가해자니 당해도 싸다’며 이를 묵인한다.

이후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쇼코는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쇼야의 모습에 깜짝 놀란다. 자신의 어눌한 말투를 조롱하던 그가 수화(手話)를 배워서 나타난 난 것. 오랜 시간 지속된 따돌림이 괴로웠던 쇼야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쇼코에게 사과를 하러 찾아왔던 것이다. 생을 마감하기 직전 전하러 온 쇼야의 마지막 진심은 과연 전달될 수 있을까?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의 입장을 바꿔본다’는 이 애니메이션의 전제는 사실 지극히 비현실적이다. 대다수의 학교 폭력 피해자들은 “현실에는 저토록 ‘불쌍하고’ ‘착한’ 가해자가 드물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애니메이션의 ‘만약에’라는 전제만큼은 단순 고발을 넘어서 우리가 어떻게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폭력의 고리를 끊어내야 할지 계속 고민해 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학교 폭력 미투(Me too)가 급증한 요즘, 애니메이션의 상상을 빌려서라도 다함께 그 고민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개요 애니메이션 l 일본 l 2시간 9분

등급 전체관람가

특징 ‘진정한 사과'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애니메이션

평점 IMDb⭐ 8.1/10 로튼토마토?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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