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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생존왕과 함께 하는 사파리 모험의 매력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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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yamuch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2.18 17:37 8,6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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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자연의 대결> 스틸컷

▲ <당신과 자연의 대결> 스틸컷 ⓒ 넷플릭스

 
몇 년 사이 극장가는 체험하는 영화를 통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볼거리를 다양화하는 데 애쓰고 있다. 4DX나 스크린X, IMAX 같은 특수상영관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런 시도는 OTT에서도 엿볼 수 있다.

<당신과 자연의 대결: 사파리 대탈주>는 아프리카 초원을 배경으로 흥미로운 모험을 선보이는 넷플릭스 인터렉티브다. <블랙 미러>로 대표되는 이 넷플릭스의 인터렉티브 플랫폼은 시청자가 직접 앞으로의 내용을 선택할 수 있다. 그 선택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영국의 방송인이자 서바이벌 전문가로 유명한 베어 그릴스가 주연을 맡은 <당신과 자연의 대결> 시리즈의 새로운 편인 이 작품은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 상황에서 시청자의 선택을 요구한다. 누군가에 의해 전기 울타리가 훼손됐고, 사자와 개코 원숭이가 울타리 너머로 도망쳤다. 이에 베어 그릴스는 세 가지 선택지를 준다.

사자를 구할 것인가, 개코 원숭이를 구할 것인가, 아니면 전기 울타리를 원상복구 시키기 위해 발전소로 향할 것인가. 셋 중 하나를 선택하면 그에 다른 모험이 펼쳐진다. 모험 중에도 계속해서 선택의 순간이 온다. 이런 구성은 RPG 게임을 연상시킨다. RPG 게임은 플레이어가 하나의 캐릭터를 맡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다. 주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캐릭터의 운명이 결정된다.
 

<당신과 자연의 대결> 스틸컷

▲ <당신과 자연의 대결> 스틸컷 ⓒ 넷플릭스

 
이 작품은 '생존왕'이란 별명이 어울리는 남자 베어 그릴스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시청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어 흥미롭다. 예를 들어 사자가 쫓아오는 상황에서 차 문이 열리지 않을 때, 베어 그릴스는 둘 중 하나의 선택을 하라 외친다. 차 아래로 숨느냐, 아니면 나무 위로 올라가느냐.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시청자가 참여해 그의 미래를 결정하는 구성을 통해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재미를 부여한다. 

베어 그릴스는 자연에서 맛있는 열매와 애벌레를 발견한다. 달달한 열매와 단백질이 풍부한 애벌레 중 자신이 먹을 것을 선택해 달라 말하는데, 이때 애벌레를 선택하면 가혹한 선택에 대한 절망감을 표정으로 보여줘 웃음을 자아낸다. 이런 코믹함과 함께 어드벤처에 있어서도 흥미로운 선택지가 주어진다.

개코 원숭이를 구하러 갈 때 주어지는 세 가지 선택지를 예로 들 수 있다. 바다에 위치한 절벽에 자리 잡은 개코 원숭이를 구하기 위해 베어 그릴스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하게 돌아갈 것인가, 물살이 강하고 상어가 득실거리는 바다를 헤엄칠 것인가, 아니면 버려진 플라스틱통 쓰레기들로 뗏목을 만들어 건널 것인가. 여기서 독한 걸 원하는 시청자라면 헤엄쳐서 건너는 걸 택할 것이다.
 

<당신과 자연의 대결> 스틸컷

▲ <당신과 자연의 대결> 스틸컷 ⓒ 넷플릭스

 
그러면 다시 베어 그릴스는 절망한 표정으로 바다에 뛰어든다. 이 작품이 디테일에 공을 들이지 않았다면 어떤 선택을 해도 일이 해결되는 방향으로 진행됐을 것이다. 어차피 다른 선택지에 대해 시청자가 모르기 때문이다. 허나 작품은 인터렉티브란 포맷에 충실한다. 거친 바다에 뛰어든 베어 그릴스는 결국 한계를 느끼고 구조탄을 발사한다. 한 마디로 임무에 실패한 것이다. 이럴 경우 작품은 다른 에피소드와의 연결을 통해 다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당신과 자연의 대결: 사파리 대탈주>는 베어 그릴스를 캐릭터로 삼아 정글을 모험하는 어드벤처 게임의 매력을 선보이는 인터렉티브 영화다. 직접 참여는 시청자의 집중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흥미를 끌어올린다. 집에서 혼자 영화를 보는 게 따분하고 집중이 되지 않는다면, 인터렉티브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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