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김태리(31)가 한국 최초의 SF 영화에 끌린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리는 15일 온라인으로 '승리호'(감독 조성희) 라운드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를 수거하는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김태리는 극중 장선장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김태리는 어떤 기대감을 안고 '승리호'에 출연했느냐는 질문에 "최초라는 말이 주는 설렘이 되게 컸다"라며 "장선장 캐릭터에 대한 끌림이 컸고 어려운 지점이 있지만 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김태리는 "장선장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다 함께 해낸다는 지점이 재밌었다"라며 "미래의 인간들이 우주에 나가면서 우주의 쓰레기가 넘친다. 그 쓰레기 치우는 사람이 있고 그게 돈이 되고, 돈을 벌기 위해 과격해진다는 콘셉트 자체가 너무나 재밌었다"라고 밝혔다.

김태리는 '승리호'가 넷플릭스에서 공개 된 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다. 감독님이 오래 준비한 영화 잘 돼서 좋다. 저희끼리 만날 때 마다 자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