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던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이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넷플릭스는 <낙원의 밤>이 오는 4월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고 16일 밝혔다. 영화는 전세계 190여개국에 동시공개된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겟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등이 출연했다.

<낙원의 밤>은 지난해 9월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상영됐다. 당시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몇 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나온 가장 뛰어난 갱스터 영화 중 하나“라며 극찬했다.

박훈정 감독은 <신세계>, <브이아이피>, <마녀> 등 누아르 장르의 영화에서 강렬한 이야기와 탁월한 액션감을 선보여왔다. 박 감독은 <부당거래>와 <악마를 보았다>의 각본을 썼으며, <신세계>로 46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