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신작도 온라인 개봉 추진"...설자리 잃어가는 영화관
‘노 타임 투 다이'의 포스터. /트위터 캡처'노 타임 투 다이'가 흥행이 보장된 블록버스터라는 점을 감안해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에 6억달러(약 6771억원)에 팔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협상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MGM 대변인은 '노 타임 투 다이'의 온라인 개봉 방안과 관련해 "소문에 대해선 언급할 것이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노 타임 투 다이'는 원래 지난 4월 영화관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출시가 수차례 지연된 끝에 개봉 일정이 내년 4월까지로 밀렸다.
버라이어티는 MGM 내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MGM이 007 신작을 비싼 가격에 스트리밍 업체에 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매각 가격을 6억 달러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노 타임 투 다이' 제작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입한 MGM은 개봉이 수차례 연기되면서 현재까지 최대 5000만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매각 협상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MGM이 제시한 6억 달러는 스트리밍 업체 입장에서는 너무 높은 가격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007시리즈 최신작 온라인 개봉 검토중…6억 달러 매각 제안"
007시리즈 신작이 극장 개봉을 건너뛸 수도 있게 됐다.
![007시리즈 '노타임투다이' 포스터 [007 공식 트위터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26/872cac71-cf79-4575-aa9a-9482425b78ed.jpg)
007시리즈 '노타임투다이' 포스터 [007 공식 트위터 캡처]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MGM은 007시리즈 최신작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를 극장이 아닌 온라인으로 개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25일(현지시간) MGM이 '노 타임 투 다이'가 흥행이 보장된 블록버스터라는 점을 고려해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에 6억달러(6771억원)에 팔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현재 넷플릭스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애플TV 플러스'가 영화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본래 지난 4월 극장 개봉 예정이었던 '노 타임 투 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출시가 지연되면서 개봉 일정이 내년 4월로 밀렸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MGM은 '노 타임 투 다이' 개봉이 수차례 연기되면서 현재까지 최대 5000만달러(564억원) 손실을 봤다.
'노 타임 투 다이'의 제작비는 2억 5000만달러(2821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매각이 실제로 진행될지는 알 수 없다.
폭스뉴스는 "MGM이 제시한 6억 달러는 스트리밍 업체 입장에서는 너무 높은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MGM 측은 '노 타임 투 다이' 온라인 개봉 방안과 관련해 "언급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