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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비하인드]'#살아있다' 넷플릭스 1위..6개월 걸린 협상 결과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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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0.09.20 07:24 3,0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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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넷플릭스 1위..6개월 걸린 협상 결과 [★비하인드] 

[전형화의 비하인드 연예스토리]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9.19 11:00 / 조회 :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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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아있다'가 지난 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살아있다'는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넷플릭스 브랜드로 소개됐다. 이는 넷플릭스가 글로벌 라이센스를 구입했기 때문.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 공개된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 타이틀로 소개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살아있다'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무비 차트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만에 글로벌 무비 차트 1위에 올랐다. 미국 및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등 유럽 주요국, 호주를 포함해 전세계 35개국 무비차트 1위를 석권했다.

한국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및 영화 콘텐츠를 통틀어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넷플릭스 1위로 등극한 사례는 '#살아있다'가 매우 이례적이다.

'#살아있다'의 이 같은 해외 공개 방식은, 한국영화의 해외 배급에 새로운 플랫폼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해외에 극장 개봉 판권을 판매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접근이기 때문이다.

'#살아있다' 제작사 영화사집은 넷플릭스와 글로벌 라이센스 교섭을 지난해 여름부터 올초까지 약 6개월 가량 진행했다. 영화 캐스팅 발표와 비슷한 시점에 넷플릭스로부터 제안을 받고 교섭을 시작해온 것.

통상적으로 한국영화 해외 판매는 메인 투자배급사, 또는 해외세일즈 전문회사 등이 담당한다. 그런 점에서 '#살아있다'는 이례적으로 프로덕션 단계부터 넷플릭스를 통한 해외 공개를 염두에 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영화사집이 넷플릭스와 직거래를 할 수도 있었지만 메인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양해를 구하고 영화사집-롯데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삼자 계약 형식으로 글로벌 라이센스 판매를 한 것도 주목된다. 삼자 계약으로 롯데엔터테인먼트도 '#살아있다' 해외 판권 판매에 대한 수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 기존 관행을 바꿔 새로운 플랫폼을 찾으면서도 기존 투자사와 윈윈 전략을 택한 것이다.

정확한 금액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6개월 여 동안 진행한 교섭 끝에 '#살아있다'는 제작비 3분의 1 가량 금액으로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 초기부터 교섭을 시작해 6개월 여 동안 협상을 했기에 가능했던 결과로 여겨진다.

'#살아있다' 넷플릭스 공개는 한국영화 해외 플랫폼의 또 다른 활로로 기억될 것 같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31개 언어의 자막과 5개 언어의 더빙으로 공개된 게 무엇보다 눈여겨 볼 지점이다. 한국영화를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소개하게 됐다.

대체로 한국영화 해외 판매 금액은 그다지 높진 않다. 해외 판매 금액 대신 판매 국가수를 공개하는 관행은, 이 때문이다. '부산행' '신과 함께'처럼 MG(미니멈 개런티)로 판매돼 현지 매출을 나누는 방식은 그리 많지 않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처럼 해외 수요가 높은 감독도 예외에 속한다.

그렇기에 넷플릭스를 해외 공개 플랫폼으로 염두에 두는 것도 한국영화 활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모든 한국영화가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서비스로 팔릴 수도 없고 팔려서도 안된다. 영화란 극장에서 상영되도록 제작되는 매체다. 극장 외 환경으로 관람하면 온전한 관람이 어렵다.

또한 넷플릭스의 수요도 한정됐다. 넷플릭스는 장르물을 선호한다. '#살아있다' 제작사 영화사집의 이유진 대표는 "시나리오와 장르, 이 두 가지를 넷플릭스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 같다"며 "캐스팅은 그 다음"이라고 말했다.

이를 고려하면 장르물이 아닌 영화들은, 기존 해외 판매 방식이 더 주효할 것 같다.

넷플릭스는, 이제 한국영화 해외 공개 플랫폼 중 하나가 됐다. 이를 위해선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해외 판매 플랫폼을 어떻게 할 것인지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살아있다'가 좋은 선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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