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넷플릭스 세무조사…조세회피 의심 

입력2020.08.26 20:34 수정2020.08.26 20:34 

사진=연합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공룡 기업'인 넷플릭스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는다. 조세회피 의심을 사고 있어서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본사를 찾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넷플릭스가 조세 회피를 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넷플릭스는 OTT 시장의 글로벌 공룡이자 국내시장 에선 1위 업체다. 넷플릭스 한국법인은 미국 본사에 경영자문료를 지급하는 식으로 세금을 회피하면서 국내 수입을 해외로 이전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가 특별한 경영자문을 하지 않았는데도 국내 자회사가 거액의 자문료를 지급하고 적자를 내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고, 국내 수익을 미국 본사에 안긴 것이란 의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국세청이 넷플릭스 서울 사무실을 방문해 당국의 요청에 성심껏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