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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넷플릭스 요금 고작 1625원…동영상시장 급속 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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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flixm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19.04.15 20:08 8,76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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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모바일 전용 반값, 주 단위 결제 등 파격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넷플릭스 공세에 맞서 케이블방송을 인수·합병하고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강화하는 등 반격을 준비해 왔지만 넷플릭스의 새로운 요금제에 `충격`을 받는 모양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킹덤` 출시 등을 통해 국내 진출 3년 만에 가입자 240만명을 확보하면서 파죽지세로 한국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IPTV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서비스를 월 2만원 이하 가격대, 혹은 1만원 미만에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국내 시청자를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넷플릭스의 가장 저렴한 베이직 요금제는 9500원이고 프리미엄 요금제는 1만4500원이었던 반면, 2017년 한국 유료방송 가입자당 평균 매출은 1만336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 방송 시장과 통신 시장이 융합되고 기존 유료방송 시청자들이 모바일 전용 서비스로 빠르게 옮겨가는 추세다. 넷플릭스가 6500원이라는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고 주 단위 결제를 실제로 도입하면 파상적인 가격 파괴 공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G 상용 서비스가 지난 3일 세계 최초로 서비스되는 등 통신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면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이미 본진인 미국에서는 가격을 올리면서도 인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모바일 전용 요금제와 주 단위 결제 방식을 도입하며 가격 차별화 전략을 통해 성과를 냈던 경험이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15일 "모바일 요금제는 일부 국가에서 시범 운용하고 있다. 전체를 대상으로 한 운용이 아니고 실제로 도입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TV나 PC가 아니라 평소 모바일에 익숙한 한국 젊은 세대들이나 휴가·방학 등 여유시간을 이용해 일주일간 보고싶은 콘텐츠를 몰아 보려는 시청자 등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괴력이 크다는 평가다. 

전 세계 가입자 1억5000만명을 확보한 넷플릭스 공세에 국내 유료방송 업계는 고민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대항마로 꼽히는 디즈니 플러스 등과 협업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려고 하지만 녹록지 않다"며 "IPTV 사업자인 동시에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이기도 한 국내 통신사들은 망 사용료 딜레마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는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출혈 경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열악한 국내 유료방송업계가 넷플릭스와 경쟁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물론 국내 통신사와 플랫폼 기업들은 넷플릭스에 대항할 `규모의 경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 왔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OTT `옥수수`와 지상파 3사 콘텐츠 연합 플랫폼 `푹` 합병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두 OTT 플랫폼 가입자 수를 합치면 약 1300만명 수준으로 국내 최대 OTT업체가 되기에 충분히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규모라고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해외 기업들과의 협력도 주요 전략 중 하나다. 이미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IPTV에서 별도 조작이나 기기 연결 없이 넷플릭스를 볼 수 있게 해 가입자 수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KT는 일본 이통사 NTT도코모와 계약을 맺은 디즈니 등과의 협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T는 최근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증강현실(AR) 이벤트 애플리케이션 `캐치히어로즈`를 공개하는 등 디즈니 한국지사와도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아마존·디즈니·애플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본격적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한국 시청자를 선점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현재는 넷플릭스가 OTT 1위 사업자이지만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공룡들이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또 다른 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인터넷 유통업계 1위 아마존이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고, 인터넷 검색 업계 1위 구글 역시 자회사 `유튜브`로 다양한 콘텐츠 유통을 하고 있다. 앞으로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디즈니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디즈니 플러스`를 오는 11월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마블과 픽사,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등을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는 최근 영화제작사 21세기폭스를 약 80조원에 인수하면서 미국 OTT 시장 3위 훌루의 최대주주까지 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영화 시장점유율 35%를 넘어선 공룡 그 자체인 만큼 첫해에만 25개 이상의 TV 시리즈와 10개의 영화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아직은 콘텐츠 보유량이 적다는 이유로 가격까지 넷플릭스 미국 베이직 요금(8.99달러)보다 2달러를 낮춘 월 6.99달러로 내놓았기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밥 아이거 디즈니 회장은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의 비교 불가한 스토리텔링, 사랑받는 브랜드 등이 첨단 기술과 만나 시장에서 특별한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향후 2년 내에 세계 주요 지역에도 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충성스러운 고객들을 이미 14억명가량 확보하고 있는 애플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신흥 주자다. 하드웨어 시장에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애플은 애플뮤직, 아이튠스, 앱스토어 등 서비스 매출이 지난해 19%나 성장하면서 스트리밍 시장까지 욕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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