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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송혜교와 손잡은 김은숙 작가 “학폭 피해자 응원 담아”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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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와 손잡은 김은숙 작가 “학폭 피해자 응원 담아”

문화일보
입력 2022-12-21 11:51
업데이트 2022-12-21 12:26
안진용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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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서 김은숙(왼쪽)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넷플릭스 신작‘더글로리’공개
김은숙 작가 첫 ‘19禁’스릴러
송혜교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응원을 담았습니다.”

‘도깨비’·‘태양의 후예’ 등으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가 장기인 로맨틱 코미디를 뒤로하고 핏빛 복수극을 선택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김 작가가 오는 30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신작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학교폭력(학폭) 피해를 입은 여성이 성인이 된 후 벌이는 사적 복수를 그린다. 김 작가가 집필하는 첫 ‘19금’ 작품이다. 20일 열린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 작가는 “고2가 되는 딸을 둔 학부모이기 때문에 학폭이란 소재는 저에게 가까운 화두였다”면서 “(딸이) ‘엄마는 내가 죽도록 맞는 게 가슴 아픈지, 죽도록 때리는 게 가슴 아픈지’ 묻더라. 이후 많은 이야기가 떠올라 작업실로 가서 컴퓨터를 켰다”고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태양의 후예’에 이어 또다시 김 작가와 손을 잡은 배우 송혜교는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찬 학폭 피해 여성 역을 맡아 커리어 사상 최초로 장르물에 도전한다. 송혜교는 “항상 이런 역할에 목말랐다”면서 “‘나만 잘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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