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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아동판 넷플릭스' 키운다

선한결 기자

입력2022.11.10 17:31 수정2022.11.10 17:49

 

 

IPTV로 제공하던 '아이들나라'
모바일 OTT로 전환해 출시
사용자 유인할 킬러 콘텐츠 개방

황현식 사장 '플랫폼 전략' 일환
"아이들나라, 분사도 검토할 것"
LG유플러스 '아동판 넷플릭스' 키운다

LG유플러스가 자사 인기 서비스 ‘유플러스 아이들나라’를 구독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바꿨다. 통신·인터넷TV(IPTV) 가입자에게만 제공해온 콘텐츠 플랫폼을 따로 떼어내 모두가 쓸 수 있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다.
○구독제 모바일 서비스로 ‘독립’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들나라를 OTT로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쓸 수 있는 아이들나라 모바일 앱도 출시했다. iOS 버전은 이달 낼 예정이다. 어느 IPTV 서비스를 쓰든 관계없이 누구나 내려받아서 이용할 수 있다.

개편된 아이들나라는 모바일 환경을 십분 활용해 서비스한다. 양방향 콘텐츠도 대거 들였다. ‘터치북’이 대표적이다. 아이가 내용에 맞게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화면을 누르면 이야기가 전개된다.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선생님과 주 1회 원격 수업을 할 수 있는 ‘화상독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딩 교육 콘텐츠도 동화 내용을 기반으로 참여형 게임처럼 짰다. 디즈니와 협업해 양방향 영어 교육 서비스 ‘디즈니러닝+’도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 추천·진단 서비스는 고도화했다. 아이의 경우엔 기질·다면적성·인지발달 등을 기준으로 총 128가지로 성향을 분석한다. 이 결과와 아이의 나이 정보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 커리큘럼을 추천해준다. 앱 내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아이의 관심사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아이가 또래 평균 대비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도 한눈에 알 수 있다.
○“플랫폼 해외 진출도 목표”
2017년 출시한 아이들나라는 그간 LG유플러스 IPTV의 독점 ‘킬러 콘텐츠’로 꼽혔다. 이를 누구나 쓸 수 있게 개방한 것은 자체 플랫폼을 강화해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앱 형식으로 서비스하면 IPTV 회선 등에 제한받지 않는다. 해외 서비스로도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2027년까지 가입자 100만 명을 모으는 게 목표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전무)는 “국내 가입자 60만 명, 글로벌 40만 명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선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 '아동판 넷플릭스' 키운다
이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사진)이 지난 9월 내놓은 ‘유플러스 3.0’ 전략의 일환이다. 황 사장은 앞서 “아이들나라를 ‘아이들판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할 만한 구독형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IPTV 이용자는 기존처럼 양방향 콘텐츠를 제외한 서비스 대부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분사도 검토하고 있다. 시점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 전무는 “사업 성과가 나고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많을 때 적기를 택해 분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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