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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외국인에게 가장 매력적인 'K-콘텐츠'는 뭘까

전성민 기자
입력 2022-06-29 15:00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빌보드 순위 1위, 전 세계 넷플릭스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아카데미와 칸 영화제 등 굵직한 세계 행사에서도 주목받으며 이른바 'K-콘텐츠'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기적 같았던 일이 매년 일어나니, 설레는 감정이 조금은 무뎌지는 것도 사실이다. 사람의 적응력은 정말 놀랍다.

기적 같은 한류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 한류의 소비자인 외국인의 마음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주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중 하나인 GWB 엔터테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프로듀서인 토벤 브룩맨(호주)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라는 수식어를 가진 프랭크 와일드혼(미국) 작곡가에게 ‘한국 콘텐츠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해 물었다.  

놀랍게도 두 사람의 대답은 같았다. “한국적이면서도 동시에 전 세계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것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떠오르지 않아 재차 물었다. 브룩맨 최고경영자는 “한국적인 시선과 특징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적인 부분은 나중 일이다”라며 “하나의 예로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점은 외국인에게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이산가족 문제는 전 세계가 공감하는 가족 문제이면서 동시에 특별하다”라고 짚었다.

한국과 인연을 맺은 지 18년이 된 와일드혼 작곡가는 “한국 프로듀서(연출자) 한 분이 한국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을 뮤지컬로 함께 만들자고 했다. 한국 시대극을 하자는 제안은 처음이었다”라며 “영화 속 인물이 흥미로웠다. 한국 민속음악을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역사와 전통을 꼽았다. 

오천년의 역사가 담긴 전통문화에는 선조의 삶과 지혜, 철학이 녹아 있다. 가장 한국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화가 진행될수록 문화를 지키는 일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전통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외국인에게 한국 전통문화는 특별하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지난 1월 발표한 ‘2021년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에서 한국에 관한 관심을 묻는 8개 문항 중 ‘한국 전통문화 체험 희망’(83.4%)이 가장 높은 응답이 나왔다.

정부 역시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개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전통문화 혁신성장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술과 기술이 만났다. 과기정통부는 전통 소재와 기반기술 분야의 핵심 원리를 규명하는 ‘전통문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문체부는 이를 활용해 전통문화 장인, 기업들이 사업화와 제품화를 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 산업화기술’을 개발한다.

전통문화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이용권(바우처) 사업, 전통문화기업 기반 시설 개선사업, 전통문화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전통문화 청년창업 육성 지원’ 사업 같은 정책이 더욱 많아져야 한국의 전통문화 나아가 한류가 더욱 꽃필 수 있다.
 
전성민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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