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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손’ 중계하자 4위가 3위로… 스포츠로 달려가는 OTT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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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2.06.28 07:26 5,1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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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중계하자 4위가 3위로… 스포츠로 달려가는 OTT

“제작기간 없고… 고정팬 확보”
넷플릭스·애플TV까지 가세

쿠팡플레이 토트넘, 티빙 격투기…
후발 주자들 중계로 가입자 뺏기

OTT 순위도 바꾸는 손흥민 쿠팡플레이는 다음 달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 FC를 한국으로 초청해 경기를 열고 이를 독점 중계한다. 콘텐츠 부족과 이용자 포화 상태에 다다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스포츠 중계에도 나서고 있다. /쿠팡
 
OTT 순위도 바꾸는 손흥민 쿠팡플레이는 다음 달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 FC를 한국으로 초청해 경기를 열고 이를 독점 중계한다. 콘텐츠 부족과 이용자 포화 상태에 다다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스포츠 중계에도 나서고 있다. /쿠팡 

지난 4월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변동에 변화가 일어났다.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와이즈앱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OTT 사용자 수 기준으로 넷플릭스 1위, CJ ENM 티빙 2위에 이어 쿠팡플레이가 SKT·지상파 연합군인 웨이브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OTT 업계는 쿠팡플레이의 깜짝 선전을 ‘손흥민 효과’ 덕분이라고 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손흥민 영국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비롯해 국가대표팀 해외파 선수들의 소속 팀 경기를 디지털 생중계하고 있다. 지난 4월은 손흥민이 리그 14·15·16·17호골을 성공하며 득점왕 경쟁에 가세하던 때였다.

포화 상태에 이른 OTT 업계가 스포츠 중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쿠팡플레이에 이어 넷플릭스, 티빙, 애플TV까지 스포츠 중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스포츠 콘텐츠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기 종목의 경우 중계료가 드라마·예능 콘텐츠 제작비보다도 높지만 고정적인 팬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가 별도의 제작 기간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OTT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나 예능은 방영 전까지 성패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스포츠 경기는 고정 시청자가 있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덜하다”고 했다.

◇ “스포츠 관심 없다”던 넷플릭스마저

애플은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TV플러스를 통해 미국 프로축구(MLS) 리그의 전 경기를 내년부터 10년간 전 세계에 독점 중계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내년부터 2032년까지 애플TV 앱을 통해서 MLS의 모든 경기를 전 세계에 중계한다.

 

 

실시간 중계 경험이 없어서 스포츠 중계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넷플릭스도 자체 제작한 스포츠 다큐멘터리들이 인기를 끌자 스포츠 중계 협상에 나섰다. 국제 자동차 프로 레이싱 대회 F1 공식 다큐멘터리 ‘드라이브 투 서바이브’로 재미를 본 넷플릭스는 F1중계권을 두고 ESPN, NBC, 아마존과 경쟁 중이다. F1 중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몇 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F1의 TV 중계 평균 시청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6억명에 달하기 때문에 최근 이용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넷플릭스 입장에선 새로운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돌파구가 된다. 

스포츠 중계는 만성적인 콘텐츠 부족에 시달리는 OTT 업계에서 가입자 증대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통하고 있다. 고정 팬이 있어 가입자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대적인 프로모션 없이도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특히 남성 이용자의 이탈을 막거나 늘릴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 프로축구 같은 경기는 확실한 고정 팬층이 있다”면서 ‘남성 이용자들을 확보하는 데에는 최고의 콘텐츠인 셈’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중계로 만회에 나선 후발 OTT

넷플릭스보다 후발주자인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일찌감치 스포츠 독점 중계권을 주요 경쟁력 중 하나로 내세웠다. 쿠팡플레이는 해외 축구 주요 리그의 중계권 중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FC 경기를 비롯해 이강인의 RCD 마요르카, 황의조의 FC 지롱댕 보르도, 김민재의 페네르바흐체SK 등 한국 선수 경기만 골라 중계권을 샀고, 2025년까지 K리그 온라인 독점 중계권도 따냈다. 7월 개최하는 토트넘 홋스퍼 FC 초청 경기 티켓도 쿠팡 유료 멤버십 회원들에게만 판매했다. 티빙은 세계 최대 종합 격투기 대회 UFC, 월드 복싱 수퍼 매치, 2022 롤랑가로스(프랑스 오픈) 등 다양한 장르의 스포츠 독점 생중계를 통해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공중파 방송 관계자는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로 TV 앞 시청자들을 뺏어간 OTT가 공중파와 케이블이 독점했던 스포츠 중계까지 진출하자 방송계도 긴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돈을 내지 않으면 스포츠 중계를 볼 수 없다는 걸 스포츠 팬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지 의문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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