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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리뷰] 요리와 풍경, 추억이 살아 있는 삶의 이야기. 영화 '토스카나' (위드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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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2.05.25 13:46 7,6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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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요리와 풍경, 추억이 살아 있는 삶의 이야기. 영화 '토스카나' 

 2022.05.24 12:18 입력


 

[위드인뉴스 문자영]

아버지의 흔적이 있던 곳에서 새로운 삶을 찾은 요리사
눈으로 보는 요리와 이탈리아 시골의 정취

토스카나(2022)_메흐디 아바즈

영화는 고급스러운 요리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요리사 테오(안데르스 마테센)는 다른 요리사들을 지휘하며, 한눈에 보기에도 매우 비싸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만들어내고, 장식합니다. 그러던 중 테오는 아버지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성을 유산으로 남겼음을 알게 됩니다. 

테오는 그 성을 처분하려고 그곳에 도착했지만, 머무는 동안 과거를 떠올리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곳의 맛과 멋, 어린 시절의 사랑을 만나는 것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아 그에 대해 괴로워하는 가운데 요리와 사랑에 대한, 삶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덴마크 영화로, 주로 토스카나 지역의 성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영화는 19일만에 촬영되었고, 덴마크 영화로는 처음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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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새롭게 만나며 미래로 나아가는 현재


테오는 덴마크에서 실력 있는 요리사로 손꼽힙니다. 그만큼 까다롭고 예민한 면이 있습니다. 게다가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좋지 않은데, 그 기억의 집합이라고도 할 수 있는 토스카나의 성에 있으려니 마음이 매우 복잡합니다. 그래서 얼른 그 성을 처분하고 싶어하지만 그곳에서 과거 친하게 지냈던 소녀 소피아(크리스티아나 델아나)를 만나게 되고, 사랑의 감정을 서로 느끼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테오는 과거를 치유하며 그 성에 다시 돌아오고, 그곳에서 식당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소피아의 경우 테오를 만나고 나서야 자아를 찾게 됩니다. 단, 영화는 이들의 만남에 초점을 두어 로맨스로 풀어내기보다는 각자의 삶을 찾게 되는 모멘텀으로 사용했습니다. 

요리와 풍경의 아름다움

영화는 먹음직스러운 음식과 그 요리 과정을 화면 가득 담았습니다. 테오의 직업을 설명하는 것과는 별개로 음식 자체에 초점을 맞추며 시각과 미각을 함께 자극합니다. 

테오는 덴마크 식당에서도 요리를 하고, 토스카나의 성에서도 혼자 요리를 하고, 요리를 통해 소피아와 소통하고, 또 소피아의 결혼식에 음식을 대접하는 등 요리와 음식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시각을 통해 미각을 자극합니다. 



여기에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시골 풍경이 주는 여유로움과 아름다움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분위기에 특별함을 더한 음악

어떻게 보면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줄거리를 가진 영화입니다. 성공한 요리사가 마주하기 싫은 과거를 만나고,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에, 요리와 풍경으로 그 맛을 더한 것입니다. 

음악 덕분에 좀더 특별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한적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내는 음악들로 영화 전반에 여유를 주면서도, 멜랑꼴리하거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서 영화 특유의 감성을 갖도록 한 것입니다. 

자연이 함께하는 한적한 공간에서 과거를 새롭게 마주하는 인물들. 그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감각과 감성으로 마음의 여유와 정화를 체험하게 하는 영화 ‘토스카나’입니다. (사진출처:다음영화)


문자영 withinnews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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