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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오징어게임이 주목받는 이유 10가지 (ifs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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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11.07 08:00 4,25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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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이 주목받는 이유 10가지  본문듣기

작성시간

  • 기사입력 2021년11월06일 16시00분  
  • 최종수정 2021년11월05일 19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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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병무  
  • 행복경영연구소 대표, 전 인천재능대 교수
  •  
  •  
  • “전 세계가 왜 오징어게임에 열광하는가?”

많은 나라에서 그 원인을 분석하는 기사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오징어게임은 한글 배우기 열풍을 몰고 와 한글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다. 오징어게임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면서 ”김치, 한복이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는 중국의 억지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렸다. 영국의 BBC는 "중국 제작사들이 한국 콘텐츠를 표절하는 것은 늘 있는 일”, “중국이 한국 문화를 훔쳤다는 비난을 받았다" 등을 보도했다. 

 

오징어게임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한국의 전통 놀이라는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 되어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징검다리 건너기, 오징어게임” 등 6가지 놀이는 이미 검증이 된 놀이다. 어릴 적 동심을 불러일으켰다. 쉽고 단순해서 따라 하기가 어렵지 않다. 마치 외국 사람들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 춤을 재미있게 따라 했듯이 말이다. 한국인의 정서에 흐르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입증해 주었다. 

 

둘째,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황동혁 총감독의 섬김과 소통의 리더십이다.  

황동혁 감독은 10여 년 전에 극본을 써놓았다가 이번에 드라마로 만들었다. 그는 배우 선정과 미술 감독, 음악 감독 등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최고의 전문가로 뽑았다. 각자의 개성을 살리고 조화를 이루는 환상의 팀을 만든 것이다. 그는 소통을 중시하면서 거시적인 안목과 미시적인 섬세함으로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몰입하도록 만들어 “이번 작품은 정말 잘 될 것 같다”는 확신을 내부에서부터 우러나게 했다. 

 

셋째, 주연과 조연 배우들의 열연이 세계적인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 쌍문동의 수재 서울대 수석 합격 조상우(박해수 분), 시한부 노인 오일남(오영수 분), 탈북인 강새벽(정호연 분), 게임의 책임자 프론트맨 황인호(이병헌 분) 등 배우들의 연기는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하는 모습은 언어의 장벽을 초월하여 세계와 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배우들은 한결같이 “대본을 받아본 순간 설렘과 기대가 생겼어요”라고 후일담을 쏟아냈다. 그만큼 배우들은 자신의 배역에 혼연일체가 되어 연기를 펼쳤다. 

 

넷째, 미술감독 최경선 씨는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게임이 진행될 때마다 세트장이 바뀌면 배우들은 기념촬영 하느라 분주했다고 한다. 주인공 역을 맡았던 이정재 씨는 “세트장에 들어설 때마다 이번에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너무 궁금하고 흥분되었어요”라고 말했다. 복장도 게임 참가자 456명 전원은 초록색 운동복을 입어 통일성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관리자들은 빨간색 옷에 가면은 하회탈과 펜싱 가면 형태에 개미 모양을 닮아 눈에 띄게 하였다. 관리자들은 〇⧍□ 표시를 하여 등급을 매겼다. 

 

구슬치기 게임에서 미술감독은 쌍문동의 골목길을 옛날 모습 그대로 재현하여 디테일의 힘을 보여주었다. “어쩌면 이렇게 섬세하게 준비를 할 수 있을까!” 배우들이 스스로 감탄했다고 한다. 

여기에다 전 세계의 공통 언어인 음악의 효과를 살려서 드라마에 대한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시각 효과와 청각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려 사람들의 눈과 귀를 빼앗아버렸다. 

 

다섯째, 천지인(天地人, 〇△□)의 동양철학을 담아내고 있다. 

행복나눔125 손 욱 회장은 오징어게임을 천지인의 동양철학으로 설명한다. 

천(天, ○)은 하늘의 가르침으로 양심과 정직을 의미한다. 하늘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하늘 사상이다. 지(地, □)는 포용과 나눔의 상징이다. 땅은 모든 것을 품어 주고 나누어주는 역할을 한다. 인(人, △)은 더불어 사는 인간을 의미한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서로 의지하며 더불어 사는 것이 인생이다. 오징어게임 속에 천지인(天地人)의 철학과 홍익인간 정신이 숨어 있다.  

 

여섯째, 1인치 장벽을 뛰어넘은 ‘자막의 힘’을 보여주었다. 

한국말을 각 나라말로 번역한 자막의 힘이 있기에 가능했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상은 1인치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은 승리”라고 했듯이 자막의 효과가 지대했다. 영어권 사용자들이 영어가 아니면 통하지 않는다는 통념을 깬 통쾌함이 있었다. 영어의 만리장성을 깨뜨린 것은 중국어도 일본어도 아닌 한글이었다. 

 

일곱째, 코로나 팬데믹이 몰고 온 빈부격차, 양극화의 심화가 공감대를 일으켰다.  

“부동산 가격 폭등, 가계 부채 증가, 청년 실업 심화” 등 한국의 적나라한 모습이다. 서민은 빚에 내몰리고 자영업자는 문을 닫는 가게가 속출하고 하나뿐인 목숨마저 던져버리는 사람들도 생겨나는 절박한 상황에 몰려 있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사회적 부조리를 집요하게 꼬집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팬데믹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몰고 왔다. 목숨을 걸고 하는 오징어게임이 잔인하지만 잔혹한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덟째, 돈의 힘과 부채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돈의 힘과 부채의 유혹과 결말을 잘 보여주고 있다. 빚을 지면 궁극적으로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부채의 종말이 어떠한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홉째, 가족 친화적인 까닭에 세계의 보편적인 정서에 부합하고 있다. 

목숨을 걸고 하는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극한 상황을 설정했으나 가족 친화적이라서 그래도 다행이다. 빚에 쫓기는 사람들이 죽음의 게임에 참여하는 이유는 한결같이 가족 때문이다. 

“주인공 ‘기훈’은 어머니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쌍문동의 수재 ‘상우’는 잘못된 투자 때문에 담보로 잡힌 가족의 재산을 지켜주기 위해서, 탈북자 ‘새벽’은 고아원에 맡긴 동생을 찾기 위해서 등.”

어떤 역할을 맡았든지 그 배경에는 가족에 대한 훈훈한 사랑이 흐르고 있다. 

 

열째,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이렇게 성장한 배경에는 우리나라의 경제력과 투자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 탁월한 디지털 기술과 예술 감성, 생존 앞에 선 인간의 미묘한 심리, 따뜻한 휴머니즘이 결합하여 이루어낸 쾌거다. 여기에 넷플릭스의 투자와 세계적인 유통망이 큰 힘이 되었다. 

 

반면 “폭력성과 잔혹함, 자본주의 모순을 지나치게 부각시킨 점, 기독교를 비하하는 내용으로 기독교인들을 불편하게 한 점”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마지막 장면은 무엇을 보여주고 있을까?

돈이 아무리 많아도 인간은 죽음 앞에서 무력한 존재라는 진리다. 인생이 아무리 힘들고 고단해도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타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 희망을 던져준다. 사람을 믿지 않는 돈 많은 노인과 사람을 믿는 ‘기훈’이 나눈 마지막 대화가 이를 말해 준다. 

“아직도 사람을 믿나? 삶은 짧아!”

“사람이 왔어. 당신이 졌어!”

 

그리고 주인공 기훈(이정재)과 게임의 책임자 프론트맨(이병헌)의 대화가 나온다.  

“너희들이 누구인지 반드시 정체를 밝힐거야.”

“그 비행기를 타. 그게 당신한테 좋을거야.”

시즌 2를 암시하며 오징어게임은 조용히 막을 내린다. 

<ifs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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