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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D.P. 김보통 작가가 “군대, 지금은 좋아졌다”는 분들에게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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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9.13 11:32 28,66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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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김보통 작가가 “군대, 지금은 좋아졌다”는 분들에게

 

등록 :2021-09-13 11:00수정 :2021-09-13 11:15
남지은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디피>의 인기 이유

“같은 아픔 겪은 피해자 정서 공유”

“폭력의 굴레가 이어지도록 방관한

나 자신에 대해 참회하는 이야기”

 

김보통 작가. 넷플릭스 제공
김보통 작가. 넷플릭스 제공

 

“같은 아픔을 겪은, 혹은 겪고 있는 피해자의 정서를 (많은 이들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군대 내 가혹 행위를 사실적으로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디피>(D.P.)가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는 이유에 대한 원작자이자 드라마 공동집필자 김보통 작가의 대답이다. 그는 최근 언론사들과 공통질문으로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디피>를 시작으로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피>는 탈영병을 잡는 헌병 군탈체포조 이야기다.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한겨레> ‘토요판’에 연재한 만화 이 원작이다. 작가는 실제 폭행과 구타가 자행되던 부대에서 보고 겪은 경험을 도대로 취재한 내용을 더해 작품을 완성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현실과 다르다” “지금의 군은 좋아졌다”는 등 곳곳에서 불편해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김보통 작가는 “드라마 <디피>를 통해 내게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좋아졌다’는 말이 ‘그러니 이걸로 충분하다’로 귀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디피> 공개 이후 전 세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연출로 잘 만들어진 영상물 때문이지만, (특히 아시아권에서 반응이 좋은 이유는) 같은 아픔을 겪은, 혹은 겪고 있는 피해자의 정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디피> 방영 이후 아시아권에도 징병제거나, 징병제였거나, 부대 내 가혹 행위들이 자행되고 있는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이런 소재를 글로벌 오티티(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 선보였기에 관심받는 것이겠지요. <디피>를 시작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영상물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요?

 

“사랑하는 사람을 군대에서 잃은 분들이 보내주신 사연들이 가장 가슴 아팠습니다. 구타를 당해 사망하거나, 가혹행위를 당하다 자살하거나, 의문사로 처리 된 채 눈물로 세월을 보낸 분들이 그 사건에 대해 말을 꺼내는 것조차도 금기한 채 살아오다가 <디피>를 보고 나서야 이런 비극이 아직도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준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것밖에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죄송하면서도 해야 할 이야기를 했구나 싶었습니다. ‘작가가 미필이냐?’는 반응과 반대로 ‘작가님 혹시 우리 부대였습니까?’라는 대비된 반응이 함께 온다는 것도 아이러니했어요. 같은 시간을 비슷한 조직에서 보내지만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이질적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동질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니까요.”

 

 

2014년 처음 디피병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군복무시절 느꼈던 괴리감 때문입니다. 지금은 군사경찰이라 부르는 헌병은 말 그대로 군대의 순경과 같은 존재인데, 제가 복무하던 부대에서 폭언과 가혹 행위, 구타가 자행되었습니다. ‘억울하면 헌병대에 신고하라’던 고참도 있었죠. 저는 사복 헌병이자 디피조였습니다. 부대와 사회를 오가며 부대원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 것이 괴로웠지만 가담하지 않는 것으로 자위했습니다. 말년 병장이 되었을 때 ‘더는 가혹 행위는 없도록 하자’는 이야기를 했었죠. 그때 바로 아래 후임이 ‘김 병장님은 맞지도 않았으면서 그런 소리 할 자격 없다. 병장이 되니 (선임들이) 왜 때렸는지 이해가 될 것 같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것도 무서운 일이지만, 방관자도 그 과정에 방관하는 것으로 가담한 것이라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디피>는 누군가를 고발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다시 폭력의 굴레가 이어지도록 방관한 저 자신에 대해 참회하는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실제 경험이 드라마에는 얼마나 녹아있나요.

 

“등장하는 가혹 행위는 극본 작업 도중 추가되었거나 원작에 있던 내용 일부를 가져온 것이 많습니다. 연재 당시엔 등장하는 가혹 행위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당시 언론에 보도된 사례를 검색해 참고했습니다. 말로 가해지는 언어폭력 중엔 제가 직접 들었던 것들이 녹여져 있기도 합니다.”

 

 

김보통 작가는 과거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원작에도 등장하는 방독면 씌우고 물고문 하는 행위와 음모 태우기, 드라마에 등장하는 성추행 등의 가혹행위들은 언론에 공개된 실제 사건을 모티브 삼았다고 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공개된 이야기를 선택했다고 한다. 김보통 작가처럼 디피병 중에서도 자신이 직접 체포한 누군가가 범죄자가 되지는 않았을까, 심리적 부담감을 안고 산다. 김보통 작가는 <디피> 편집본을 보다가 옛날 생각이 떠올라 중단했다고도 한다.

 

 

<디피>를 보다가 군대가 준 트라우마가 다시 떠올랐다는 분도 있습니다.

 

“<디피>가 그 상처를 후벼 팠구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의 세대가 우리와 같은 트라우마에 시달리지 않도록 상처를 제대로 들여다볼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이 상처가 왜 생겼고, 누가 상처를 줬고, 어떻게 해야 같은 상처가 생기지 않을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반대로 요즘 군대는 다르다는 일부 반응도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런 반응이 점점 많아져야 합니다. 그래서 머지않은 미래에 <디피>는 사회고발, 현실적인,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가 아니라 밀리터리 판타지, 코미디, 말도 안 되는, 공상과학(SF)으로 회자하여야 합니다. 귀신이 등장하고 악령과 맞서 싸우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종교계를 공격하는 사람이 없듯, <디피>를 보고 군에 책임을 묻는 일이 없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게 옛날 야만의 시절에 벌어진 말도 안 되는 코미디가 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작업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요.

 

“원작을 집필할 때도 탈영병을 체포하는 장면에서 통쾌함이 느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락물로서는 그쪽이 훨씬 대중적인 선택이겠지만 작품이 전하려는 메시지와는 상반된 것이기 때문이죠. 그것보다는 탈영병을 잡는 디피조나, 잡힌 탈영병이나 둘 다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했습니다. 둘 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징집된 비슷한 또래의 젊은이들인데 절대적인 악이나 선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제가 체포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도 그런 결이고요. 탈영이라는 사건을 둘러싼 모든 사람이 가해자요 피해자인 거니까요.”

 

 

<디피>는 원작의 상병 안준호가 입대해 디피가 되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원작에서 안준호가 왜 그렇게 진지해질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한다. 원작에 없는 인물 한호열이 투입되어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의 중심을 잡는다. 특히 실제 인물들을 모티브 삼은 다양한 역할들이 인상적이다. 원작의 여러 탈영병을 섞어 놓은 인물 조석봉은 군대라는 곳이, 가해자가, 방관자가 한 사람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를 보여주며 우리에게 묻는다. “왜 가만히 있었느냐고.”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과의 협업 과정도 궁금합니다.

 

“감독님에게 원작의 안준호가 왜 그렇게 진지한 인물이 되었나를 보여주고 싶어서 준호의 이등병 시점에서 이야기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감독님은 한 호흡에 다 볼 수 있게 6개 에피소드를 가져가자는 제안을 하셨고요. 이에 맞게 전체 이야기 초안을 만들었고, 그것을 감독님이 수정하고 다시 제가 수정하고 여러차례 오간 뒤 현장에서 감독님이 판단한 최종고로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원작에 없는 한호열 캐릭터의 탄생 과정이 궁금합니다.

 

“각본 작업 중에 감독님과 제 디피 시절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저는 사실 디피 활동을 하며 준호처럼 깊은 사색을 하거나 윤리적 고민을 진지하게 하지는 않았거든요. 오히려 그 반대로 우당탕탕 요절복통 모험 활극에 가까웠는데, 그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으신 감독님이 한호열 캐릭터를 제안했습니다. 대사를 쓰는 것은 제일 쉬웠습니다. 구교환 배우가 출연한 필모를 감상하니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구교환 배우가 떠들기 시작했고, 구교환 배우의 입을 빌려 제가 말한다는 심정으로 썼습니다.”

 

 

정해인 배우의 안준호 연기는 어떠셨나요.

 

배우를 처음 본 건 대본 리딩 날이었는데 안준호가 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매우 반가웠습니다. 지금까지 어디 있었느냐고 물어볼 뻔했죠.”

 

 

조현철, 신승호, 고경표, 김성균 등 모든 배우의 연기가 빛났습니다.

 

“조현철 배우가 맡은 조석봉 역할은 원작의 여러 인물을 섞어놨습니다. 거기에 감독님이 오타쿠라는 설정을 넣고 극 전체에 배치하여 캐릭터를 만들었죠. 신승호 배우가 맡은 황장수는 제 군시절 부대원들을 괴롭혔던 몇몇 선임들을 합친 괴물의 형태입니다. 고경표 배우가 맡은 박성우는 제 디피 선임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저를 데리고 가라오케를 가거나 하진 않았지만, 돈 많고 노는 것에만 관심 있던 사람이라 얄밉게 봤었습니다. 김성균 배우가 맡은 박범구 상사는 원작에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입니다. 사병 시절부터 제가 있던 헌병대에서 복무해 20년을 같은 부대에만 있던 터라 부대 내부 사정을 잘 알면서도 아무것도 개입하지 않는 모습에 야속함을 느끼면서도, 간혹 차를 타고 둘만 있을 때면 은퇴 후 택시 기사가 되고 싶다는 등 사사로운 이야기를 하기도 해 친근하기도 했던 모습을 그려보려 했습니다.”

 

 

이런 수위는 넷플릭스이기에 가능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영상화 판권은 굉장히 빨리 판매되었습니다. (<한겨레>에) 2화 원고가 공개되었을 때 각종 제작사에서 문의가 왔었어요. 영상화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표현의 수위를 낮추자니 원작의 색이 죽고, 그렇다고 그대로 만들겠다고 마음먹는 곳도 없었습니다. 긴 시간 판권만 판매된 채 제작이 진행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하자 순식간에 제작이 결정,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디피>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넷플릭스 덕분입니다.

 

 

웹툰과 시리즈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원작에서도 말해왔고, 드라마를 통해서도 이야기했던 것과 같이 ‘내게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덧붙이자면 ‘이제는 좋아졌다’는 말이 ‘그러니 이걸로 충분하다’로 귀결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류는 그렇게 진보해 왔으니까요.”

 

 

김보통 작가는 회사에 다니다가 만화가로 데뷔했다. 첫 작품 <아만자>는 암 환자에 대한 이야기다. 상처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 상식적인 세상을 위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디피>가 화제를 모으자 어리둥절해 하고, 인터뷰 요청이 쏟아지자 <디피>외에도 더 다양한 만화, 드라마를 봐달라고도 말하는 사람이, 바로 김보통이다.

 

 

만화, 드라마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가 있다면요. 혹은 타협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한가지는.

 

“저는 타협이나 포기가 매우 쉽고 빠른 사람이라 이것만은 놓칠 수 없다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달콤한 거짓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현실의 고단함을 잊기 위해 드라마나 만화, 영화를 본다는 사실을 모르는 게 아니지만 그래서는 앞으로도 현실이 바뀌지 않게 되니까요. 이름만 알지 읽어본 적은 없는 일본의 소설가인 마루야마 겐지의 인터뷰를 우연히 본 적이 있습니다. ‘작가의 역할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눈을 돌리게 하는 것이 아닌, 여기 현실이 있으니 들여다보라고 끌어다 앉혀놓는 것’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렇게나 멋진 말을 하신 분이니 소설도 훌륭하겠다 싶지만 번번이 시도할 때마다 몇장을 못 넘기는 걸 보면 저는 아무래도 얄팍한 인간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궁금한, 시즌2에 대해 조금만 이야기해주세요.

 

“아직 논의 중이라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네요.”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011460.html#csidx4c2c5ca526d4cb79d594bdbf7104d34 onebyone.gif?action_id=4c2c5ca526d4cb79d594bdbf7104d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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