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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인싸 IT템] 넷플릭스용 가성비 태블릿 3선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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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숲속의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movieli.st 작성일21.04.02 11:57 29,6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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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 IT템] 넷플릭스용 가성비 태블릿 3선

입력 2021.04.02 09:00

 

코로나19로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집콕족이 늘면서 태블릿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훨씬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8인치~10인치급의 화면에 20만원대 ‘넷플릭스 HD’를 지원하는 ‘가성비 태블릿’ 제품이 인기다. 10만원 안팎의 중국산 저가 태블릿은 인증 문제로 대부분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없거나, 이용하더라도 풀HD(1080p) 화질이 아닌, SD급(480p) 화질로만 볼 수 있도록 제약이 걸려있다. 그렇다고 넷플릭스 콘텐츠 감상 때문에 30만원~40만원이 훌쩍 넘는 태블릿을 구매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넷플릭스 HD 지원 가성비 태블릿 3종 / 삼성전자, 레노버, 아마존
2021년 4월 현재 2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으면서 넷플릭스 HD를 지원하는 태블릿 3종을 모아봤다. 단, 모두 해외 직구(또는 배송 대행) 제품이다. 해당 제품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거나, 정식 제품은 가격이 30만원대 이상으로 껑충 뛰기 때문에 ‘가성비’가 무색해진다.

갤럭시 탭 A7 (2020년형)

삼성 갤럭시 탭 A7 2020년형 모델 / 삼성전자
갤럭시 탭 A7 2020년형 제품(와이파이 모델 SM-T500, LTE 모델 SM-T505)은 삼성전자가 2020년 선보인 보급형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이다. WUXGA+(2000x1200) 해상도를 지원하는 10.4인치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10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3기가바이트(GB) 용량의 메모리에 저장장치는 32GB 또는 64GB 용량의 eMMC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전면 50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다.

보급형 제품인 만큼 갤럭시 탭 S시리즈에서 지원하는 S펜을 이용한 필기 기능이나, 삼성 덱스(DEX)를 이용한 업무 기능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모바일 게임 성능도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에는 조금 아쉽다.

하지만 유튜브는 물론, 넷플릭스를 풀HD 화질로 깨끗하게 볼 수 있다. 게다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인증을 받은 쿼드 스피커를 탑재해 빵빵한 사운드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영상 콘텐츠 소비용 ‘가성비 태블릿’을 꼽을 때 절대로 빠지지 않는 제품이다. 아래 소개하는 다른 두 제품에 비해 구매 후 별다른 추가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에서도 초보자가 쓰기에 편한 제품이기도 하다.

갤럭시 탭 A7의 국내 공식 가격은 30만원대 중반이지만, 미국 아마존에서 직구로 구매하면 와이파이 32GB 모델을 230달러(26만원, 배송비 및 부가세 별도)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이나 G마켓, 옥션, 11번가 등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하는 것은 모두 해외 직구/배송 대행 제품이다. 아마존 자체 할인 프로모션이나, ‘큐텐(Qoo10)’ 같은 배송 대행업체 등의 할인쿠폰 등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AS가 걱정된다면 그냥 국내 정식 제품을 구매해도 된다.

레노버 샤오신 패드 11(레노버 P11)

레노버 사오신 패드 11 / 레노버
레노버에서 선보인 안드로이드 태블릿 ‘샤오신(Xiaoxin) 패드 11(이하 레노버 P11)’은 새롭게 떠오르는 영상용 가성비 태블릿 제품이다. 위에 소개한 삼성 갤럭시 탭 A7보다 훨씬 고사양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좀 더 저렴하다.

레노버 P11은 갤럭시 탭 A7보다 0.6인치 더 큰 11인치의 WUXGA+(2000x120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최대 400니트(nit)의 밝기를 지원해 야외에서도 좀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특히 메모리는 최대 6GB까지, 저장공간은 최대 128GB까지 지원해 멀티태스킹과 애플리케이션 퍼포먼스도 안정적이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다. 마찬가지로 돌비 애트모스 인증을 받은 쿼드 스피커를 탑재해 사운드도 충실하다. 별도 구매 옵션이지만 필기와 드로잉이 가능한 전용 펜과 키보드 내장 케이스가 있다.

다만 이 제품은 본래 중국 내수용 모델이다. 구매하면 현지 판매처에서 제품을 개봉해 한글 지원 및 플레이스토어 이용이 가능한 글로벌 버전으로 설정해 보내준다. 글로벌 버전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풀HD로 감상할 수 있지만, 플레이스토어에서 공식 앱 검색이 안 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따로 넷플릭스 앱 설치파일(apk)을 구해 직접 설치해야 한다. 또 갤럭시 탭 A7과 달리 와이파이 모델만 있다.

가격은 본래 원화 기준 20만원대 후반이었지만, 최근 20만원 초중반대 까지 떨어졌다. 얼마 전 큐텐 등에서 쿠폰을 적용하면 4GB 메모리/64GB 저장장치 기준으로 20만원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국내에는 P11보다 상위 모델인 P11 프로(Pro) 모델만 정식 출시된 상태이며, 일반 P11 모델의 국내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아마존 킨들 파이어 HD 10 (2019년형)

아마존 킨들 파이어 HD 10 / 아마존
아마존 킨들(Kindle) 시리즈는 본래 아마존에서 유통하는 전자책 단말기 브랜드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태블릿 디바이스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 커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신 모델이자, 가장 상위 모델인 ‘킨들 파이어 HD 10(Kindle Fire HD 10)가성비만 따지면 가장 뛰어난 태블릿이기도 하다.

하드웨어 사양은 풀HD에 거의 딱 맞는 WUXGA(1920x1200) 해상도의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2GB의 메모리와 최대 64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카메라는 전·후면 모두 200만 화소로 거의 장식에 가깝고, 크기와 무게, 두께 등도 다른 제품보다는 묵직하다. 스피커도 스테레오 스피커만 탑재했다. 다만, 화질은 가격에 비하면 꽤 준수한 편이다. 기본 사양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인터넷 검색이나 전자책 리더,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OTT 이용 외에 다른 작업용으로는 성능이 처진다.

대신, 가격은 넷플릭스 HD를 지원하는 태블릿 중에서 가장 저렴하다. 저장공간 32GB 모델의 공식 가격이 150달러(17만원)에 불과하다. 전용 케이스까지 함께 구매해도 위에 소개한 두 제품보다도 저렴하다. 게다가 아마존 특성상 할인 프로모션을 자주 하므로 시기만 맞으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물론, 판매처도 아마존 한 곳뿐이다.

다만, 킨들 파이어 HD 10은 본래 아마존 자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용 단말기인 만큼 전용 운영체제(안드로이드 기반)와 전용 앱만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안드로이드앱 설치와 사용은 바로는 불가능하며, 별도 앱과 일련의 과정을 통한 초기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 초보자들에게 권하기는 조금 힘든 제품이기도 하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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