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홍의 넷플릭스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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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드라마브라질판 '헝거게임'을 만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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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9-08 16:45 1,01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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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이 넘었네요, 이 시리즈가 처음 나온지.

초반엔 영어가 아니라서 좀 적응이 힘들었다가, 

나중에 엄청 몰입해서 몰아치기 했던 작품입니다.

 

시즌2도 나왔는데, 전 그건 보다 접었어요.

시즌1 만큼 몰입이 잘 되지 않더라고요. 캐릭터들도 좀 변하고.

 

그래도 SF 좋아하시고, <헝거게임>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시즌1 정도는 재미있게 보실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아래 리뷰는 2016년 릴리즈 시 작성된 것입니다)

 

 


브라질판 '헝거 게임'

20세에 결정되는 미래 



새로운 작품이 올라올 때마다, 일단 먼저 올린 후 2주쯤 후부터 프로모션하는 넷플릭스의 방식에 따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를 발견했습니다! (우후! 심지어 제가 좋아하는 SF 장르)



poster.jpg


전 세계적으로 11월 25일 공개된 것으로 알려진 이 시리즈는 넷플릭스 최초로 브라질에서, 브라질어로, 브라질 배우들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브라질은 넷플릭스의 매출 5위권의 주요 시장이기 때문에 이번에 상당히 공을 들여서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원래는 유투브에 웹시리즈로 3편이 올라와있던 것을 넷플릭스에서 판권을 사들여 1개의 시즌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제목에서 어느 정도 내용을 유추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미래에서 언제부턴가 아이들이 20세가 되면 우열의 선별하여 우성인 사람은 '외해(사전에 따르면, 육지와 인접하지 않은 넓은 바다)'라는 곳에서 살아갈 기회를 얻습니다. 

간단히 말해 선택받은 사람들이 사는 파라다이스죠. 반면, 열성으로 판명된 사람은 빈민촌에서 계속 굶주림과 궁핍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20세가 되어 이를 선별하는 '절차'를 어릴 때부터 준비하죠. 

그게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선별되는 사람들이 3%, 그 자리에 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청년들의 모험(?)이 나옵니다. 


당연히 이에 덧붙여, 그러한 사회 시스템이 부조리하다고 여기는 '대의'라는 지하 집단이 그 시스템을 와해시키려고 하는 공작에 대한 이야기도 뒤따릅니다. 



에피 1,2까지 봤을 때, 앞으로도 상당히 재미있을 드라마로 생각됩니다. 

에피1보다 2에서부터 매력을 더 느끼게 된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네요.




group.jpg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이끄는 주요 캐릭터들




외신에서는 이미 공개되자 마자 '브라질판 <헝거 게임>'으로 명명하며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딱 그 컨셉에 가장 가깝습니다. 

다만 <헝거 게임>이 체력과 전투에 중점을 두었다면, 

<3%>는 문제를 푸는 능력, 상황 대처력 같은 두뇌게임에 중점을 둡니다. 

(물론, <헝거 게임>은 생존이 바로 달려있기 때문에 더 잔인했죠. 처음 소설의 컨셉을 접했을 때의 충격이란...)



말 나온 김에 기존의 비슷한 작품을 더 나열해보자면, 

청소년들의 생존 경쟁 측면에서는 <다이버전트>, <헝거 게임>, <메이즈 러너>가 있겠고,

우열에 따라 사는 세계가 분리되는 측면에서는 <엘리시움>, <업사이드 다운>, 또한 <헝거 게임>, <메이즈 러너>도 포함이 될테고, <가타카>까지도 포함될 수도 있겠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

위 줄거리에도 말했듯이, 주요 캐릭터들 간의 경쟁과 더불어 '대의'라는 반대파들이 시스템에 스파이를 침투시키는 식의 다른 줄기가 있습니다만, 

그로 인한 재미보다는 확실히 캐릭터들이 주어지는 각 단계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어떤 의외의 방법이 등장하는지,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저 캐릭터의 본질은 무엇인지 등을 관전하는 게, 초반 에피에서는 당연히 더 재미있습니다.






재미로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다


저도 어릴 때부터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봐왔다고 자부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나이가 들수록(ㅜ_ㅜ) 익숙하지 않은 언어로 보는 건 점점 더 어려워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어릴 땐 그렇게 일본 애니메이션을 잘 알아 듣지도 못하면서도 봤는데, 이젠 웬만해선 시도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도 <그랜드 호텔>이란 스페인 드라마를 남주와 여주의 미모에 혹해서 조금 봤는데, 끝내 에피3개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재미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말입니다. otL


그런데 이 드라마는 처음 시작하는 10여분 정도만 조금 거슬렸을 뿐, 뒤로 갈수록 곧 있으면 포르투칼어도 알아들을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 오바쟁이)


아쉬운 건, SF물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놀랄만한 컨셉의 새로운 시스템이나 기술적 비주얼을 보여주진 못했다는 겁니다. (뭐 그게 중요하지 않아서 일지도요)

조금 신기한 게 있다면 손가락에 낀 반지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역할을 해내고, 휴대용 통신기로도 사용하는 것?




에제키에우_반지.jpg


요렇게요. 

이 캐릭터도 주요 캐릭터이긴 하나, 보이듯이 20세는 아니십니다. 

'절차'를 진행하는 감독관 '에제키에우'(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에피2 끝까지 봐서야 제대로 인식했다는;;)예요.



화상통화(?)를 하거나 뭔가 시스템을 다룰 때 머리에 가는 철사 띠 같은 것도 두르는 데요,

시스템 디자인상으로는 사실 그게 왜 필요한 지 전혀 납득이 안됩니다. (SF 팬들은 동의하실듯)


왼쪽 어깨에는 백신을 맞은 흔적이라며 우리가 병원에서 주사맞은 후 붙여주는 동그란 밴드같은 걸 붙이고 있고, 

그 부분을 일부러 보이게 십자별 모양으로 옷 소매를 파놨는데... 많이 어설퍼 보인다고나 할까요.




미셀리.jpg

주인공으로 보이는 미셸리. 하지만 저는 이 친구는 그다지 궁금하지가 않...




페르난두.jpg

유일한 장애를 가진 캐릭터, 페르난두. 

하반신 마비로 두 다리를 못쓰고 휠체어를 타고 다니지만 상당히 머리가 좋습니다. 

자신의 장애를 정신력으로 극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생각 자체에 점철된 모순을 안고 있기도 해요.



하파에우.jpg

수염때문인지 20세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의문의 인물, 하파에우. 

처음부터 밉상짓을 하지만 뭔가 엄청난 반전이 숨어있을 것 같은 캐릭터입니다.




주아나.jpg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캐릭터, 주아나. 

 

사진에선 굉장히 온순하고 착해보이는데 비밀을 많이 간직한 음흉한(?) 캐릭터입니다. 

면접에서 본인 스스로를 '거지'라고 칭할 정도로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이 친구도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엄청난 걸 터트릴 것 같다는.



현재 시즌1이 에피 8개로 구성되어 올라와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아직 2개의 에피밖에 보지 못한 상태인데요,

외신에 따르면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의 결말로서는 시즌2가 나오긴 힘들 것 같다더군요.


그러나, 기존에 <기묘한 이야기>도 연속성이 불가능할 것 같은 엔딩이었는데, 최근 시즌2가 준비 중이라고 하니 흥행 여부에 따라 또 모를 일 아니겠습니까?



일단 시즌1을 끝내보고, 혹시 더 덧붙일 일이 있다면 와서 수정하겠습니다. 


 




시즌 1을 다 끝냈습니다!


약 1주일 만이네요. 총 8편이었기 때문에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중간에 1일 1에피를 방해할 수 있는 <지정생존자>가 업데이트가 안되는 바람에.. -_- )


중반부 에피부터는 제가 위에서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꼽았던 '테스트에서 문제를 풀거나 상황을 해결하는' 내용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ㅠ_ㅠ) 그러다보니 제 입장에서는 매력도가 많이 떨어지긴 합니다만, SF에서 가장 전형적으로 등장하는 '이성적 혹은 이상적 사회의 실체'에 대한 접근이 더 주를 이룹니다. 철학적 고민과 인간적 고뇌 등이 주로 이야기되죠.


그래도 어쨌든 긴 시리즈가 아니었기 때문에 나름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외신에서 평했던 시즌2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했던 건, 아마 그 분이 재미없게 봐서 인가 봅니다...; (제가 해석을 잘 못 했을지도요;)

엔딩 내용상으로는 시즌2를 충분히 준비한 것으로 보이네요.


& 주요 등장 인물 중 그냥 딱히 넣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서 안 넣었던 캐릭터가 있었는데, 

다 보고 나니 저의 선견지명에 스스로 소오름... 뭐 우연이겠지만 말입니다. ^^

 

 


 

 

그럼, 다음 리뷰에서 또 만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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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해서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그것에 소비하고 있지만, 생산적으로 탈바꿈은 시키지 못했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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