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홍의 넷플릭스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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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영화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 (True Memoirs of an International Assassin,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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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8-19 09:11 1,29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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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영화가 넷플릭스에 거의 올라오자마자 보았었는데요,

아무래도 유명한 사람이 덜 나오다보니 많이 회자되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 제 리뷰 블로그 쪽으로 유입이 많아서 한번 소개해봅니다.

전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요~ ^-^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작품들의 퀄리티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드라마도 마찬가지인지라, 전반적으로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살핌의 정석>이 예상외로 훌륭했던 터라 그 후의 작품을 뭘 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 영화는 정말 잘 골랐단 생각이 듭니다.




유명배우를 캐스팅한 작품들은 그 기대치 때문인지 평타 이하의 별점을 받는 것 같고요, 오히려 조연급으로 활약하던 배우들을 주연으로 캐스팅해서 만든 작품들이 의외의 선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언더독(Underdog)* 효과라고나 할까요. 덕분에 (아마도) 캐스팅에 들어갈 비용이 영화 자체에 투자되면서 완성도는 깊어진 것 같습니다.


*언더독: 개싸움에서 아래에 깔린 개를 뜻하는 용어로, 특히 스포츠에서 승률이 낫지만 잠재적 승리 가능성이 있는 존재.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호기를 만나면 비용대비 선전할 수 있는 잠재능력자.








코미디를 기대했는데

이런 액숀~


poster.jpg


주연을 맡은 '케빈 제임스'도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 친구 등의 역할로 얼굴은 알만한 배우입니다만, 이름은 생소합니다. 

이 영화에서 제가 얼굴과 이름을 동시에 아는 배우는 '앤디 가르시아' 딱 한 명 나옵니다. 

(한때는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이기도 했던 이 남자가 이제 늙어서 요상한 역할만... ㅜ_-)


그만큼 배우로 먹고 들어가는 영화는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오프닝부터 액션씬이 펼쳐지면서 주인공의 활약을 보여줍니다. 


듬직한 덩치(?)에 비해서 비교적 날렵한 액션을 구사하는 그는, 남성판 '멜리사 맥카시'(영화<히트>와 <스파이>에서 개성있는 액션을 소화한)를 보는 느낌마저 듭니다. 



kevin james.jpg



하지만 알고보니 그 장면은, 주인공인 '샘'(케빈 제임스 연기)이 쓰고 있던 소설의 한 장면이었고, 현실에서의 샘은 소심한 회계사입니다. 

그래도 멋진 모험 소설을 쓰고 싶다는 꿈을 버리지 않고, 친분이 있던 정부 정보분석가 출신의 은퇴한 노인 '에이머리'에게 여러가지 사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자신의 소설에 반영합니다. 


마침내 소설이 완성되었을 때, 샘은 여러 출판사에 자신의 원고를 보내죠.





return.jpg


그러나... 역시나 (예상 가능했듯이) 그의 원고는 대부분의 출판사에게 퇴짜를 맞고 반송되어 옵니다. (ㅜㅜ)




실의에 빠져있던 그에게 걸려오는 전화 한통. 바로 온라인(E-Book) 출판을 해보자며 한 여성 출판기획자가 연락을 해온 것이죠. 

결국 샘은 그녀와 책을 출간하기로 하였는데, 이런, 그녀는 소설이 아닌 논픽션 장르에 해당 책을 등록하고 제목에도 'True'를 붙여버리죠. 

그래야 책이 더 잘 팔린다는 어이없는 이유 하나로요.

(원래 책은 '소설, 국제 암살자의 회고록'인데 '실화, 국제 암살자의 진실 회고' 정도로 바뀐거죠;)



그 뒤로는 뻔히 어떻게 돌아갈지 예상이 되시죠? ^0^


진짜 암살자로 오해받은 샘은 결국 납치를 당하고, 암살의뢰까지 받게 됩니다. 

스토리로 풀어버리면 이렇게 단순하지만, 사실 영화를 실제로 보시게 되면 이렇게 단순하진 않습니다. 


디테일을 교묘하게 엮어놓고 각 장면에도 공을 들인 티가 납니다. 

샘이 겪는 모험에는 마약단속국, CIA, 러시아 마피아, 베네수엘라 반군, 그리고 샘의 책의 주인공으로 묘사되었던 실존 인물 '고스트'까지, 여러 사람이 얽히고 설키면서 작지만 짜증나지 않을 반전들을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사실 컨셉은 코미디이지만, 중후반까지는 거의 액션영화라 불러도 무방합니다. 

예상보다 강력한 액션 장면들(대부분 샘의 상상에서 이루어지는), 빠른 전개가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자연스럽게 재미와 몰입을 유도하죠.



이야기 전개에 활자(샘이 소설을 쓰니까)를 이용한 CG를 활용하는 데, 그것도 참 맛깔스럽습니다. 








진짜 액션은 여성이



sam and rosa.jpg


샘의 액션은 주로 상상속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실제 액션은 주변인들을 통해서 벌어집니다. 

특히 위 사진에 등장한 '로사'는 마약단속국 직원으로, 우연히 샘과 엮이게 되면서 함께 사건을 해결해가는 역할을 합니다. 



이 영화에서 제일 멋있는 액션은 저 배우가 다 한 것 같아요. 

힘으로 제압되지 않을 땐 올라타거나, 몸의 반동을 이용한 액션을 구사하는데, 그때 마치 체조동작과도 같은 아름다운 액션을 구사합니다.


 

러시아 마피아와 탱고를 가장한 격투(?)를 벌이는 장면도 있는데, 이 씬도 상당히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해요.



샘이 의심받는 계기가 된 '고스트'의 존재도 끝에서 밝혀집니다. 

하지만 영화 많이 보신 분들은 아마도 처음부터 누구일지 아실 것 같아요. (저는 맞췄습니다! 훗훗훗)


하지만 영화에서 그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재밌게 잘 봤습니다.

보다가 잘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늦은 시간과 나른한 몸 상태에서 보기 시작했는데, 지루함 없이 몰입해서 봤거든요. 

(이해가 안가지만 IMDB는 6점대네요;)



 



*이곳(4FLIX)에는 제가 추천하는 작품만 소개할 예정입니다. 기타 '무조건 리뷰' 작품들은 위의 링크에서 연결해드리는 '넷플릭스 영화/드라마 골라보기' 블로그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접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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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해서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그것에 소비하고 있지만, 생산적으로 탈바꿈은 시키지 못했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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